안동시에서 개최된 ‘스타트업 오딧세이’가 예비 창업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 프로그램은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되었으며, 로컬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 지역 대학생 등 160여 명이 참가해 로컬 비즈니스의 성장 가능성을 탐색했다.
‘스타트업 오딧세이’는 예비 창업가와 초기 창업 조직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역량강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로컬 비즈니스라는 여정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자신의 비즈니스를 고도화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프로그램의 첫날,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비즈니스 역량강화 워크숍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10명의 로컬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창길 대표는 “창업자가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동시에 로컬이 가진 서사와 역사성, 지역성 등 고유의 가치와 매력을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려는 도전을 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워크숍에 이어 로컬 비즈니스 사례 발표와 실무 강의가 진행되었다. F&B, 관광 및 문화, 공간을 주제로 한 사례 발표에서는 지역 기반 비즈니스 운영 과정의 문제 해결 방식과 지역 자원 활용 노하우가 공유되었다. 실무 강의에서는 공간기획, 생산성 도구, 자본조달, 비즈니스 모델링, 브랜딩, 크라우드 펀딩 전략 등 비즈니스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식과 전략을 전달했다.
지역 대학생과 예비 창업가를 위한 비즈니스 캠프는 첫날 저녁부터 시작되어 이튿날까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일과 삶의 목적을 탐구하는 리트릿 프로그램, 안동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비즈니스 현장 탐방, 지역 창업가와의 대화 시간 등을 통해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얻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청년은 “전문가 강의와 질의 응답으로 평소 혼자 고민해야 했던 크고 작은 고민을 해소할 수 있었고, 여러 지역의 다양한 성패 사례들을 접하며 두려움은 잠시 접어두고 작은 규모라도 창업 프로젝트를 용감하게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정신문화재단의 한동욱 팀장은 “스타트업 오딧세이는 문화와 관광자원이 풍부한 안동에서 청년들이 저마다의 기회를 찾고 로컬 창업 생태계를 키울 수 있는 배움과 교류의 장이 되었다”며 행사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번 ‘스타트업 오딧세이’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 안동형일자리사업단이 주관했으며, 임팩트스퀘어가 운영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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