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민관협력 IP전략지원사업’이 의미있는 투자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프로그램의 주관운영사인 준성특허법률사무소는 최근 열린 자체성과보고회에서 5개 스타트업 수혜기업들이 총 103.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투자한 3.5억원 대비 30배에 달하는 성과로,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준성특허법률사무소 이준성 대표변리사는 “투자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특히 바이오와 IT 융합 분야에 투자와 컨설팅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CIPO(Chief Intellectual Property Officer) 프로그램은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여 IP 창업기업에 자금과 특허전략을 지원하는 모델이다. 이 프로그램은 유망 IP 창업자를 발굴하고, 민간 투자기관이 투자와 함께 창업기업의 CIPO 역할을 수행하며 IP 중심의 성장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들은 국민바이오, 웨이센, 백스다임, 비스툴, 싸이드워크 등 5개사다. 이들 기업은 각각 7천만원의 민간투자를 받았으며, IP 출원, 도입, 제품화 전략 수립, 시작품 제작, 인증 등 지원을 받았다.
이준성 대표변리사는 향후 계획에 대해 “2개사 이상을 3년 내 IPO 상장시키고, 1개사 이상을 외국 IP 라이센스 비용을 받는 글로벌 IP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더 나아가 “10년 내 1개사 이상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CIPO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에게 실리콘밸리 IR 기회 제공, 에디슨어워드, CES 참가, IR코칭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스타트업들에게 큰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두 프로그램이 경쟁이 아닌 시너지 창출에 집중한다면 최강의 IP 중심 스타트업 지원 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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