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 한국여행 플랫폼 ‘짜이서울’,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7억 원 투자유치
초기 기업 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대표 임지훈)는 주식회사 짜이서울(대표 이경준, 장재영)에 7억 원을 투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13년 초기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라이머(대표 이택경)로부터 시드머니를 유치한 데 이은 후속 투자다.
짜이서울은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여행 서비스 플랫폼이다. 포털사이트를 통해 직접 취재한 여행 정보와 객실 예약/공동구매와 같은 여행 상품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국 최대 여행사인 취날 (Qunar)등과 협력해 가이드 매칭 서비스인 ‘따이니왈’을 선보이고 있다.
전체 팀원의 35%가 중국인으로 구성된 짜이서울은 중국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긴밀한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1년부터 발행한 방한 중국인 대상 월간 매거진은 지금까지 누적 발행 부수 100만 부를 돌파하였다. 이처럼 3년여간 오프라인 상에서 축적해 온 양질의 중문 한국 여행 콘텐츠를 온라인 상으로 확장해 요우커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짜이서울은 중국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중국 현지 IT기업 및 OTA 여행사와 다양한 제휴를 모색하고, 한국 여행 설명회 등 현지 오프라인 마케팅에 집중해 한국 최다 방문국으로 떠오른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또한 하반기 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위챗 연계 채널을 개설하는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에디터와 영업 인력을 확충해 콘텐츠와 판매상품을 강화함으로써 방한객들의 만족도도 함께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짜이서울의 장재영 대표는 “한국 여행을 와서 현지에서 발생하는 모든 서비스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 쉽고 편리하게 제공함으로써,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적인 한국 여행의 O2O 플랫폼 서비스로 자리잡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의 정신아 파트너는 “중국인 대상 방한 관광 시장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온 짜이서울은 중국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현지 네트워크가 매우 뛰어난 팀”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짜이서울만의 집약된 자산과 노하우를 극대화하고 중국 현지에서의 기회 발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