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케이웨이브미디어(K Wave Media)가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국내 드라마, 영화, 음악을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는 최초의 나스닥 입성이 될 전망이다.
케이웨이브미디어는 1월 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나스닥 상장사 글로벌스타 애퀴지션(Global Star Acquisition)과의 스팩(SPAC) 합병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F-4)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케이웨이브미디어는 2월 초 주주총회를 개최해 글로벌스타와의 합병을 최종 의결하고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2월 중 ‘KWM’이라는 종목코드로 나스닥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케이웨이브미디어의 나스닥 상장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회사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기업 신뢰도 향상, 브랜드 가치 상승, 국제적 영향력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케이웨이브미디어 관계자는 “글로벌 팬덤의 성장과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국내외 주요 기업과의 M&A 및 협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며, “단순히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문화와 기술의 경계를 허물어 지속 가능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케이웨이브미디어는 콘텐츠 투자, 제작 스튜디오, 상품 머천다이징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합병하여 설립된 사업지주회사다. 회사는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전 가치 사슬을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스닥 상장 이후 케이웨이브미디어는 원천 IP(지식재산권) 확보, 콘텐츠 분야 확장, 수익 다각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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