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린더 공유 플랫폼 타임트리(TimeTree)가 대학생 이벤트 캘린더 앱 네티(NETY)를 인수했다.
네티는 대학 생활에 특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전국 주요 대학의 학사 일정 통합 제공과 맞춤형 이벤트 추천 시스템을 통해 MZ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했다. 타임트리는 네티의 핵심 기능을 자사의 ‘공개 캘린더’ 플랫폼에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타임트리 관계자는 “각 대학별 학사 일정 조정, 커뮤니티 기능 확대, 동아리 및 학생회 전용 일정 공유 등 대학생에 특화된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AI 기반 이벤트 추천 시스템 도입으로 서비스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타임트리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UI/UX 개편과 그룹 일정 관리 기능 고도화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네티 서비스를 타임트리 플랫폼에 통합하면서 기존 사용자들의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하고 추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네티는 2023년 대학생 창업 동아리에서 만난 정하진(연세대 행정학과)과 김민규(고려대 컴퓨터학과)가 개발한 서비스로, 현재 12만 명의 대학생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타임트리는 카카오재팬의 전 대표 박차진이 야후재팬 출신 동료들과 공동 창업한 회사다. 13개 언어로 20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되며 6,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한국법인 타임트리코리아를 설립해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이번 네티 인수를 통해 젊은 층의 신규 사용자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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