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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 11개사, 인도 시장 탐색 나서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스타트업 전시회 ‘스타트업마하쿰 2025’에 한국의 유망 창업기업 11개사가 참가하며 세계 5위 경제대국 인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4월 3일부터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스타트업마하쿰(Startup Mahakumbh) 2025’에 국내 유망 창업기업 11개사와 함께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참가는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 2024’에 참석한 인도 상공부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트업마하쿰은 인도상공회의소연합(FICCI)이 주관하는 대규모 스타트업 전시회로,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지난해 첫 행사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비롯한 정부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1,300개 이상의 기업 전시와 4만 8천명 이상의 참관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행사는 ‘스타트업인디아@2047-바라트의 새로운 장을 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약 3천개 기업, 2천명의 투자자, 400명의 연사를 포함해 최대 5만명의 참관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도가 독립 100주년인 2047년까지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국가적 비전을 반영한다.

인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창업생태계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스타트업지놈’이 발표한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에 따르면, 뱅갈루루(21위), 델리(24위), 뭄바이(37위) 등 3개 도시가 세계 40위권에 진입했다. 또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100개 이상의 유니콘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창업진흥원은 3월에 글로벌 진출 준비도와 성장 가능성이 뛰어난 11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전시마케팅 전략 수립, 현지 시장 및 문화 교육, 비즈니스 매칭 수요조사 등 사전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시회 기간에는 ‘K-스타트업관’을 조성해 기업 홍보와 파트너사 확보, 비즈니스 상담 등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 중 폐식용유 순도 인증 전문 수거기업 ‘리피드’는 이미 인도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전시회를 통해 정제사, 정유사 등 잠재 거래처를 확보할 계획이다. 병원용 AI 솔루션 기업 ‘테서’는 인도 내 모바일 앱을 출시해 약 4.5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상태로, 이번 전시회에서 인도 내 기술검증을 위한 파트너사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스타트업들이 참가해 기술력을 알리고 인도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창업진흥원 유종필 원장은 “인도는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와 함께 글로벌 자본이 유입되는 전략적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그간 대기업 위주로 진출한 인도 시장에 국내 창업기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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