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기물에서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성분을 개발하는 친환경 기술 기업 그린다가 프리A 시리즈 투자 유치를 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AI엔젤클럽,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오라클벤처투자를 비롯해 AI엔젤클럽과 씨엔티테크가 공동으로 결성한 ‘에이아이엔젤-씨엔티테크 개인투자조합 2호’, ‘씨엔티테크-DB드림빙 투자조합’ 등이 참여했다. 회사 측은 5월 말까지 이번 투자 라운드를 마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린다는 이전에 폐기물로 취급되던 미활용 유지를 바이오 항공유(Bio-SAF) 원료 및 플라스틱 원료로 변환하는 독자적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슬러지를 단순히 저급 연료나 사료로 전환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그린다의 전용 공정은 항공 연료 성분을 생산하는 동시에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로 업사이클링한다.
AI엔젤클럽 최성호 회장은 “그린다는 음식물 쓰레기의 마지막까지 자원으로 순환시킨다는 비전을 가지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ESG 실천을 동시에 이뤄낼 수 있는 그린다의 기술은 앞으로도 더 많은 투자자와 파트너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회사는 충북 증평 본사를 중심으로 충청권, 전라권 등 한국 주요 지역에 수거 및 저장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일본 현지 법인과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며 해외 공급망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그린다 황규용 대표는 “그린다는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더 나아가 새로운 산업 자원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기술로 탄소중립 시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