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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기술지주, 산업안전 AI 스타트업 ‘더블티’에 투자

서울대학교기술지주가 산업안전 AI 솔루션 기업 더블티에 투자를 진행했다. 규모는 비공개이다.

더블티의 ‘헤임달(HEIMDALL)’ 솔루션은 위치 센서 기술(BLE/UWB/GPS)을 기반으로 산업현장의 위치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AI 솔루션이다. UWB 및 블루투스 5.0 이상 기술을 도입하여 시스템 구조를 단순화했으며, 정보 감지 외에 사고 발생 확률을 계산해 예방하는 예측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대기술지주는 이번 투자 결정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업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기존 영상 기반 솔루션은 비용 구조로 인해 중소·중견기업의 접근이 어려웠다”며 “더블티의 센서 기반 ‘헤임달’ 솔루션은 기존 대비 약 1/10 수준의 비용으로 구축이 가능해, 영세사업장에서도 도입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산업재해 예방조치 위반 사업장의 90%가 50인 미만 기업이며, 전체 중소기업 중 47%는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2024년 기준). 주요 원인으로는 예산 부족(57.9%)이 꼽히며, 중대재해의 60%가 중소·중견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더블티는 산업안전 AI 시스템 외에도 물리보안 시스템(2024년 매출 44억 원), IT 인프라 구축 서비스, 해외직구 중개 서비스 ‘직구라운드'(2024년 매출 99억 원)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대기술지주 목승환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등 규제 환경 속에서 AI, IT 기술을 결합하여 현장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블티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블티 김영준 대표는 “산업안전 시장의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이번 투자를 통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기술 개발과 제품 고도화를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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