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이하 KAIA)가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글로벌 거점 ‘GLOBAL Unicorn Acceleration Lounge’ 조성의 현판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중국 내 활동의 신호탄을 올렸다. 이는 작년 11월 베트남 호치민에 이어 KAIA의 두 번째 해외 거점이다.
이번 현판식은 이랜드 차이나의 한중 비즈니스 동반성장 클러스터 조성 일환으로 협회와 체결한 업무협약(24.05)에 기반하여 추진되었다. 중국 상하이 E-이노베이션밸리(이하 EIV) 사옥 내 KAIA 전용 공간이 마련되어, 향후 협회 회원사 및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실질적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KAIA는 이번 행사를 위해 협회 회원사인 씨엔티테크, 페이스메이커스, 빅뱅엔젤스, 킹고스프링, 심산벤처스, 비디씨액셀러레이터를 비롯하여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10여 곳이 함께 2박 3일 일정으로 상하이 창업생태계를 직접 탐방했다.
이번 현지 탐방은 EIV 한중 비즈니스센터의 폭넓은 네트워크와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구성되었다. 참가자들은 중국의 주요 투자기관 및 창업 관련 인프라를 방문하고, 급변하는 중국 소비시장과 기술창업 동향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알리바바 그룹의 신유통 전략을 상징하는 ‘허마셴셩(盒马鲜生)’을 방문하여 혁신적 유통 트렌드를 이해하는 기회가 제공되었으며, PNP, 교통은행, 텐센트, 푸싱그룹 등을 방문하여 스타트업 투자협력 및 글로벌 진출 지원 기회를 모색했다.
22일에는 한중 양국 스타트업 투자자들이 모인 ‘한중 스타트업 인베스터 밋업’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Panda VC Fund, Yield Capital, HLC Highlight Capital, KVIC 상하이 등 현지 주요 VC가 참석했으며, 글로벌 펀드레이징 전략과 중국 정부의 투자정책, 그리고 한중 스타트업 투자자 간 협력 가능성을 주제로 한 네트워킹 밋업 행사가 진행되었다. 현장에 참여한 KAIA 회원사 대표들은 직접 중국 투자자들과 의견을 교환하며 협력의 물꼬를 텄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탐방을 넘어 EIV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한중 스타트업 생태계 간 실질적 협력의 시작을 의미한다. 향후에도 EIV는 한중 기업 간 상호 진출과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교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상하이 거점은 단순한 공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KAIA의 글로벌 전략이 중국이라는 큰 시장에서 실현되는 첫 단추로, 앞으로도 해외 창업생태계와의 실질적 연결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KAIA 전화성 협회장은 밝혔다.
KAIA는 이번 글로벌 거점 개소를 시작으로, 베트남, 일본,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과도 연계하여 초기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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