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기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블링크(BLiNK)’ 프로그램이 17회차를 마무리했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가 진행하는 블링크는 투자자 간 정보 비대칭 문제 해소와 초기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 기회 확대를 목표로 2023년 5월 시작됐다. 작년 10월까지 16회 진행된 후 올해 4월부터는 고도화된 형태로 재개되었다.
17회차 행사에서는 블루버스인베스트먼트 김세연 대표와 빅뱅엔젤스 권혁찬 부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각 사의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항공우주 및 ICT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2개사를, 권 부대표는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바이오테크 분야의 스타트업 4개사를 간결한 피치 형식으로 발표했다.
이날 소개된 스타트업은 컨트로맥스, 스페이스앤빈, 뉴라이브, 팜프로, 비엔제이바이오파마, 스텔로바이오 등 총 6개사다. CJ인베스트먼트, 포스텍홀딩스,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약 50여 명의 투자자가 참석해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블링크는 온라인 중심의 정기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발표 이후 투자자들이 관심 기업에 대해 개별 미팅을 신청할 수 있는 ‘컨택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실질적인 후속 투자 연계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 출범 이후 현재까지 블링크를 통해 소개된 스타트업은 총 155개사에 달한다. 이들 기업은 비공개 금액을 제외하고도 약 1,005억 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블링크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여 초기투자 생태계의 활성화를 이끌고, 스타트업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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