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배달앱 광고비 최적화하는 AI 솔루션 ‘레스토지니’ 등장

급상승한 배달비와 배달앱 광고비 부담에 시달리는 외식 사업자들을 위한 AI 기반 통합 솔루션이 등장했다. 푸드테크 솔루션 전문기업 컨트롤엠이 외식업 운영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RaaS(Restaurant as a Service) 솔루션 ‘레스토지니(RestoGenie)’를 공식 출시한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개발된 레스토지니는 발주, 배달, 마케팅, 직원 채용, 데이터 관리 등 외식업 운영에 필수적인 모든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한다. 특히 외식 사업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배달앱 운영 최적화에 집중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했다.

레스토지니의 핵심 기능인 ‘마케팅 센터’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주요 배달 플랫폼별 광고비 대비 매출 효과(ROAS)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무분별한 광고비 지출을 방지하고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매장 내 설치된 AI 비전 카메라를 활용해 유동 인구와 재방문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배달과 매장 운영을 아우르는 종합적 마케팅 전략 수립을 돕는다. 컨트롤엠이 직접 운영하는 매장에서 해당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광고 효율이 30% 이상 개선되고 매출이 87% 성장했으며, 매장 이익은 104%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원종관 대표는 밝혔다.

원 대표는 “지역별, 업종별로 주요 배달앱의 ROAS가 매우 다르다”며 “온오프라인 방문객 수 및 광고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전략을 조정한 결과 실질적인 성과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레스토지니는 교육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에듀케이션 센터’를 통해 메뉴와 커리큘럼 관리, 각종 인허가 관련 정보를 모바일과 PC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AI 챗봇을 활용한 운영 매뉴얼과 FAQ 서비스도 제공한다. 향후 AI 에이전트 기능을 추가해 복잡한 배달앱 세팅 변경 등을 AI가 자동으로 처리하도록 할 예정이다.

컨트롤엠은 연말까지 채용 및 급여 관리, 발주, 재고, 전자계약 등 총 11개 기능을 탑재한 완성형 솔루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원종관 대표는 “현재 외식업계는 원가 계산의 어려움, 과도한 광고비, 수작업 중심의 발주와 결제, 메뉴 교육 등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자영업자의 84%가 2년 내 폐업하는 현실을 AI 기술로 개선하고자 한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컨트롤엠은 최근 벤처캐피털 업계를 대상으로 한 ‘투자 검토 중인 한국 AI 기업’ 설문조사에서 푸드테크 부문 대표 기업으로 선정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랜드그룹 이커머스 사업본부장 출신인 원종관 대표는 3년 전부터 F&B 스타트업 영역에 진출해 경기도 김포시 육가공 공장 운영과 수제버거 브랜드 ‘브루클린 푸드 트레일러’ 직영을 통해 현장 경험을 축적해왔다. 지난 5일에는 서울 강남에 패스트푸드 브랜드 ‘슬램버거’ 매장을 새롭게 오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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