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동킥보드 빔-뉴런 합병…전 세계 100개 도시 서비스 제공

싱가포르 기반 전동킥보드 운영사 빔모빌리티와 뉴런모빌리티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마이크로모빌리티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합병을 추진하며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

합병은 60일 이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 이후 통합 법인은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Beam과 Neuron 두 브랜드를 유지할 계획이다.

뉴런모빌리티는 호주와 캐나다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빔모빌리티는 한국, 동남아시아, 터키 등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고, 최근 미국 시장에도 진출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중이다.

뉴런모빌리티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재커리 왕(Zachary Wang)은 합병 이후 통합 법인의 이사회 의장이자 글로벌 CEO를 맡는다. 빔모빌리티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앨런 쟝(Alan Jiang)은 재커리 왕을 도와 아시아 지역 CEO로서 함께 할 예정이다.

빔모빌리티의 총괄사장이자 공동 창립자인 뎁 강고파디야(Deb Gangopadhyay)는 전략 고문으로서 오픈 모빌리티 파운데이션(Open Mobility Foundation) 등 주요 단체들과 협력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주요 경영진 인사는 향후 발표될 예정이며, 통합 법인의 본사는 싱가포르에 위치할 예정이다.

뉴런모빌리티 CEO 재커리 왕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수익성 있는 명확한 성장 경로를 갖춘 진정한 글로벌 전동킥보드 운영사를 만들 계획을 공유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통합 법인은 뉴런모빌리티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호주·캐나다 시장과 빔모빌리티의 한국·동남아·터키 시장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활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빔모빌리티 CEO 앨런 쟝은 “이번 합병은 양사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라며 “호주와 뉴질랜드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빔의 대규모 기기 운영 경험과 인허가 기반 및 신흥 시장에서의 전문성, 뉴런의 입찰 기반 시장에서의 강력한 성과가 결합되어 지속 가능한 글로벌 확장의 확실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빔모빌리티 총괄사장 뎁 강고파디야는 “지난 7년간 빔모빌리티와 함께 이뤄낸 모든 성과가 자랑스럽다”며 “이번 합병은 혁신을 주도해온 두 기업이 하나가 되는 일이며, 전략 고문으로서 통합 법인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뉴런모빌리티의 기존 투자자(Square Peg Capital과 GSR Ventures 등)와 빔모빌리티의 투자자(어펄마캐피탈(Affirma Capital), 하나벤처스, Peak XV Partners 등)는 통합 법인의 주주로 함께한다.

기자 /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며, 다양한 세계와 소통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 I want to get to know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their stories and tell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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