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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지, 개인화 기반 오디오 콘텐츠 월간 구독 서비스 ‘코코지 올데이’ 출시

글로벌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코코지가 개인화 기반 월간 구독 서비스 ‘코코지 올데이’를 출시했다.

‘코코지 올데이’는 ‘잘 듣는 아이, 매일 커지는 세상’이라는 컨셉으로 기획된 오디오 콘텐츠 구독 서비스다. 스크린에 과도하게 노출된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오디오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동요, 동화, 영어, 과학, 인문 교양, 인성 교육 등 다양한 장르의 오디오 콘텐츠를 연령과 관심사에 따라 큐레이션해 제공한다. 뽀로로, 핑크퐁 등 인기 캐릭터 콘텐츠와 코코지 키즈 콘텐츠 전문팀이 제작한 ‘코코지 오리지널’, 어린이 과학동아·마법천자문 등 파트너십을 통한 독점 콘텐츠도 포함됐다.

월 구독료는 1만2900원이며, 7일 무료 체험 기간을 제공한다. 코코지는 이 서비스의 차별점으로 독자적인 오디오 콘텐츠 큐레이션 시스템을 꼽았다.

기존 어린이 콘텐츠 소비가 주로 부모의 취향과 선택에 좌우되는 것과 달리, 코코지는 아이의 실제 청취 패턴과 선호 데이터를 결합해 부모와 아이 모두를 고려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이를 AI 기반의 초개인화 추천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에는 모바일 앱 중심의 추천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2026년에는 디바이스와 완전히 연동되는 큐레이션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코코지가 스피커 디바이스 ‘코코지 하우스’, 오디오 콘텐츠가 담긴 캐릭터 피규어 ‘아띠’, 연동 앱으로 구성된 종합적인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이들은 아띠 피규어를 스피커 위에 올려 스스로 콘텐츠를 재생한다. 이 과정에서 어떤 콘텐츠를 선호하는지, 어떤 시간대에 얼마나 자주 듣는지 등의 사용 데이터가 자동으로 축적되고 분석되어 큐레이션에 활용된다.

코코지는 이번 구독형 모델 도입으로 콘텐츠 소비가 인기 작 중심에서 롱테일 콘텐츠로 확장되어 소비의 다양성과 지속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에 텍스트로만 존재하던 콘텐츠들의 오디오 전환과 오디오 퍼스트 콘텐츠 제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지희 코코지 대표는 “코코지 올데이는 단순한 구독 서비스 출시를 넘어, 코코지가 성장 로드맵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아이의 스크린 과다 노출에 대한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면, 앞으로는 오디오 콘텐츠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디오 콘텐츠 산업 측면에서도 창작자에게는 새로운 수익 기회를, 산업 전체에는 보다 폭넓은 생태계 확장의 모멘텀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코코지가 아태지역 오디오 콘텐츠 산업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오디오 스트리밍 시장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9.2% 성장하며 전 세계 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코지는 지난 7월 첫 글로벌 진출로 대만 시장에 진입했으며, 대만 주요 커머스에서 시즌 카테고리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내에서 출시한 ‘코코지 올데이’는 연내 대만 시장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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