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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학원 비교·예약 서비스 ‘운전선생’, 28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운전학원 정보 비교 및 예약 플랫폼 ‘운전선생’을 운영하는 티지소사이어티가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28억원을 유치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패스트벤처스와 신용보증기금이 새롭게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 스트롱벤처스도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티지소사이어티는 지난 2023년 시드 투자 이후 약 2년 만에 추가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운전선생은 전국 운전학원 정보를 온라인으로 비교하고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기존의 전화나 방문 중심 등록 방식과 달리, 학원 후기 비교부터 교육 일정 관리, 수업 당일 알림, 셔틀 노선 및 서류 접수 안내까지 입학에서 졸업까지의 과정을 디지털로 처리한다.

소비자는 이 플랫폼을 통해 학원 수강료, 셔틀 노선, 위치, 후기 등을 비교할 수 있다. 학원 측에서는 전사적관리(ERP)와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운전선생의 월 거래액은 2024년 12월 10억원을 기록했다. 2025년 2분기에는 분기 기준 흑자 전환과 함께 순이익 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티지소사이어티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단순 예약 중개 서비스에서 운전학원의 영업, 운영, 마케팅을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학원별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광고 솔루션과 인공지능(AI) 추천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또한 축적된 학원과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 교육시장의 표준화 지표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에는 광고·데이터 분석 솔루션, 면허 시험 대비 AI 콘텐츠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회사는 2026년까지 연 매출 8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등 해외 운전 교육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석준 티지소사이어티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운전 교육산업 디지털 표준을 만드는 여정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운전선생을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전 교육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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