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에서 ‘2025 J-CONNECT DAY X J-CON+’를 개최한다.

‘J-CONNECT DAY’는 2018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지역 혁신가와 창업가들이 모여 로컬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의제를 발굴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다. 8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로컬의 힘, 글로벌 커넥션’을 주제로 로컬 비즈니스와 혁신 기업의 성장 과정을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행사에는 로컬·혁신기업, 예비·초기 창업팀, 투자사 및 액셀러레이터, 그리고 해피빈, 무신사, 무인양품, 컬리 등 유통·플랫폼 기업과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글로벌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수출’과 ‘투자’를 핵심 축으로 진행된다. 1일 차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다루는 강연과 토크 세션이 열리며, 중국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제주 로컬·라이콘(LICORN) 기업 상품 쇼케이스가 이어진다. 제주센터는 이를 통해 수출 계약 체결 및 의향서 교환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2일 차에는 라이콘 관련 주요 정책을 소개하는 세션과 창업 지원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데모데이 ‘J-CON+ 투자로드쇼’가 진행된다. 기업들은 투자자 앞에서 사업 모델과 성장 전략을 발표할 기회를 갖는다. 또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형 유통사, AI 전문가, 투자 전문가와의 1:1 심화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월 ‘제주 크리에이터 경제 비전 선포식’ 이후 크리에이터 펀드 조성 및 육성 조례 제정 등 정책적 지원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병선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제주 로컬 기업과 라이콘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제주발 로컬 비즈니스가 세계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