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망 스타트업 리니어블(대표 문석민)이 국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에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미아방지 스마트밴드를 제조하는 리니어블은 지난 해 세계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인디고고에서 투자유치에 성공한 후 2개월만에 국내에서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유치한 최초의 스타트업이 되었다. 전 세계 크라우드펀딩 시장이 5.4조원인 반면, 국내 시장 규모는 400억 수준이다. 이를 감안했을 때, 리니어블의 성공 사례는 향후 헬스케어, 3D 프린터, 드론 등을 다루는 유망 스타트업들이 국내에서 크라우드펀딩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고 볼 수 있다.
리니어블은 지난 11월 인디고고에서 우리 돈 약 4천만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제품 단가가 개당 5달러임을 감안했을 때 약 8000명이 리니어블 프로젝트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세계 외신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국내의 적지않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투자유치를 위해 해외로 눈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아이디어로 중무장한 스타트업과 같은 초기기업들이 벤처캐피탈과 같은 전통금융에서 투자유치를 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와 같은 일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국내에서는 유망 제조/IT 스타트업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본을 조달한 사례가 없어, 킥스타터와 인디고고 같은 유명한 해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찾아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리니어블과 와디즈의 사례는 앞으로 국내에서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기업들이 충분히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사례가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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