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펀딩 포털 와디즈(대표 신혜성)에서 올해에만 벌써 두 번째 하드웨어 스타트업이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했다. 지난 2월 미아방지용 스마트밴드 제조 스타트업인 리니어블의 대성공(1800여명 참여, 3.3만 달러 유치)에 이어 한 달만에 교육용 테크 키트 개발사인 헬로긱스(대표 이신영)가 2만달러(270여명 참여)를 유치해, 기존 목표보다 680% 초과한 기록을 달성하며 프로젝트를 마감했다.

크라우드펀딩이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의 시장 진출을 위한 초기 관문으로 각광받으며 크라우드펀딩에 도전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헬로긱스의 자금 조달은 다른 국내 스타트업들에게 큰 귀감이 될 전망이다.

헬로긱스 이신영 대표는 “펀딩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3주만에 목표의 333%를 달성한 것도 모자라, 목표의 680%를 달성하며 종료한 것이 매우 놀랍다”며 “크라우드펀딩 성공을 통해, 헬로긱스가 추구하는 어린이 코딩교육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펀딩 성공을 잇달아 달성시킨 와디즈 신헤성 대표는 “리니어블과 헬로긱스의 성공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현재 논의 중인 다양한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이 매 달 와디즈에서 소개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에 발맞춰 와디즈 역시 국내 시장과 해외 사례 등을 연구하며 펀딩에 도전하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이 빛을 낼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와디즈와 헬로긱스는 9일 오후에 은행권쳥년창업재단의 디캠프(센터장 김광현)에서 개최되는 “크라우드펀딩 파티”에서 신생 스타트업의 크라우드펀딩 성공 노하우와 소감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