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IBM PC 사업부 인수 10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주요 지표를 발표했다. 지난 10년 간 레노버는 전세계 1위 PC 업체, 전세계 3위 스마트폰 업체뿐만 아니라 태블릿, x86 서버에서도 전세계 3위 성적을 보이면서 놀라운 성장을 달성했다.
레노버는 5월 28일 레노버 테크 월드(Lenovo Tech World)의 개최에 앞서 이번 이정표를 발표했다. 레노버 테크 월드는 레노버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전략적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로서 스마트폰, 웨어러블,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등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고 R&D 컨셉트를 보여줄 예정이다.
레노버 회장이자 CEO인 양 위안칭은 “레노버는 IBM PC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단숨에 글로벌 업체로 성장해 자사뿐만 아니라 업계 전체를 변화시켰다”며, “인수 이후, 우리는 세계 선도의 PC 기업이자, 가장 혁신적인 기술 회사가 되기까지 많은 도전과제와 우려들을 불식시켜왔다. 레노버는 PC 사업 인수가 토대가 되어 스마트폰, 태블릿, 서버, 생태계으로까지 확장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인수 전의 레노버는 전세계 PC 시장 점유율 2.3%로 9위 업체에 불과했고 연간 매출은 30억 달러 정도였다. 2015년 현재 레노버는 20%의 점유율로 전세계 1위 PC 회사가 되었으며 매출은 지난 10년간 약 13배 성장해 390억 달러를 기록했다.
IBM PC 사업부의 인수와 성장은 레노버가 3가지 주요 성장 동력인 PC와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성공할 수 있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런 다양한 사업군을 보유한 회사는 레노버가 유일하다. 레노버는 IBM PC 사업부의 성공적인 인수를 시작으로 지난 10년 간 8건의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고성장 고매출 시장에서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레노버 이사회 멤버이자 IBM PC 사업부 인수 당시 투자자였던 제네럴 아틀란틱(General Atlantic)의 자문이사인 윌리엄 O. 그레이브(William O. Grabe)는 “IBM PC 사업부 인수 후 10년이 지난 지금, 레노버는 30억 달러 규모의 회사에서 39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기술 리더로 성장했다”라며, “10년 간의 성공은 수익성 있는 성장, 양 위안칭 회장이 이끈 레노버 리더십 팀의 강력한 실행능력, 그리고 전세계 1만 여명의 레노버 직원들의 노력으로 가능한 것이었다. 레노버의 다음 10년이 매우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지난 10년 간 레노버의 주요 연혁은 다음과 같다.
- 씽크패드 노트북 1억 대 판매 돌파 (2015년)
- 모토롤라 모빌리티 및 IBM x86 사업부 인수 완료 / 프로젝터를 내장한 멀티모드 요가 태블릿 2 프로 출시 (2014년)
- 전세계 1위 PC 업체 등극 /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스마트폰 판매 시작 / 호라이즌 테이블 PC를 발표하며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개념 도입 (2013년)
- 요가 멀티모드 PC 발표 (2012년)
- EMC와 합작 법인 설립 착수 / 스톤웨어(Stoneware)와 CCE 인수 (2012년)
- NEC, 컴팔(Compal)과 합작 법인 설립 / 메디온(Medion) 인수 (2011년)
- 베이징 올림픽 후원으로 2만 여 개의 인프라와 하드웨어 공급 / 글로벌 소비자 노트북 및 데스크톱 시장 진출 / 비즈니스위크지(BusinessWeek)에서 ‘역대 최고의 노트북’으로 평가한 씽크패드 X300 제작 (2008년)
- 최초의 레노버 브랜드 PC 전세계 출시 (2006년)
- 씽크패드를 포함한 IBM PC 사업부 인수 (2005년)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