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 촹커 생태계 탐방] 중국 최고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 ‘잉단(硬蛋)’에 가다
2일 선전(심천) 촹커(创客) 생태계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국내 기업, 스타트업, 투자사 관계자들이 선전(심천) 기반 하드웨어 엑셀러레이터 ‘잉단(硬蛋, IngDan)’에 방문했다.
잉단은 ‘딱딱한 달걀’이란 의미로, 중국에서 창업을 이야기 할 때 흔히 인용되는 표편인 ‘껍질을 깨고 태어나는’ 과정을 돕는다는 것을 기관명에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이곳 캐치프레이즈는 ‘Hatch the Internet of Things’이다. ‘딱딱한 달걀을 여기(잉단)에서 부화시켜라’란 것이다. 잉단의 모회사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시총 2조 기업인 오픈마켓 코고바이(Cogobuy)다. 주요 협력사로는 바이두, JD, 360,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브로드콤, 샤오미까지 다양하다.
2013년에 설립되어 직원 수만 700여 명이 넘는 잉단은 하드웨어 창업과 서비스 컨셉만 가져오면 뭐든지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에대한 근거로 잘 갖추어진 심천 인프라와 만 개에 달하는 자사 네트워크(협력사)를 설명했다. 덧붙여 중국 최고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를 자부한다.
이날 탐방단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잉단 관계자는 ‘한 달 평균 방문하는 하드웨어 스타트업만 300여개 사다. 우리에게 제품 컨셉만 가져오면 디자인, 부품사 연결, 제조, 마케팅, 유통 등을 원스톱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더불어 미국 크라우드펀딩 서비스와 연계되어 효율적으로 론칭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즉 창업자가 컨셉을 가지고 오면, 디자인과 프로토타이핑 및 이후 대량 생산까지 연계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8월 31에서 9월 3일까지 진행된 선전 촹커(创客) 생태계 탐방 프로그램은 비야디를 비롯해 세계 최대 드론 기업인DJI, 시드스튜디오, 잉단, 화창베이 전자상가 등 하드웨어 기업과 네트워크 및 선전을 기반으로 하는 화웨이 등 IT 기업, 그리고 선전 남산구 지역에 조성된 대규모 IT 산업단지인 ‘남산 소프트웨어 산업단지 (深圳南山软件产业基地)’ 탐방으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