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을 잡아라 … 中 심천에서 ‘타이젠 개발자 컨퍼런스 2015’ 개막
17일 중국 심천(深圳, Shenzhen)에서 개막한 ‘타이젠 개발자 컨퍼런스 2015’에서 삼성전자 이효건 부사장이 키노트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타이젠 개발자 컨퍼런스는 타이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 미국 외 지역에서는 7월 인도(타이젠 개발자 서밋)에 이어 두 번째다. 이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과 신흥 시장인 인도를 겨냥한 행보로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타이젠 저변확대에 나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심천은 중국 하드웨어 생태계의 중심으로 중국의 계획경제로 탄생한 경제특구로 소위 ‘제조업의 성지’로 불리우는 곳이다. 설계도 혹은 제품 샘플만 있으면 대량생산에서 소량생산까지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 2014년 기준 전세계 휴대폰의 약 50%를 생산하는 국가 중국에서 70% 생산비율을 점유하고 있는 곳이 심천이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이효건 부사장을 비롯해 유명 개발자, 플랫폼 디자이너, OEM 업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업 관계자들의 발표로 진행되는 중이다. 더불어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타이젠 생태계 핵심 인사들이 네트워킹하는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타이젠 운영체제를 통해 타 브랜드 스마트기기와의 연동도 계획하는 등 소프트웨어 중심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