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와 함께 돌아왔다” 샤오미 미밴드2 간략히 살펴보기
샤오미의 3세대 스마트밴드 ‘미밴드2’가 중국 현지에서 이달 7일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출시 가격은 149위안(한화 약 2만7000원)으로 디자인을 제외하면 기능적으로 유사 제품에 비해 가성비가 높다. 다만 샤오미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매진 행렬이 이어져 티몰 등 오픈마켓에서 30% ~ 60% 이상 인상된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다.
미밴드2의 외형상 가장 큰 특징은 이전 모델에는 없었던 0.42인치 저전력 OLED 디스플레이가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이를통해 시간 확인 뿐만 아니라 과거 스마트폰으로 체크하던 걸음수, 심박수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디스플레이만 추가된 것이 아니다. 샤오미 측에 따르면, 성능에서도 향상이 있었다. 운동량을 측정하는 알고리즘이 향상되어 이전 세대 제품에 비해 보다 더 정교한 측정이 가능하고 사용시간도 크게 개선되었다. 이외 IP67 방수, 블루투스 4.0 이 디바이스, 저자극 실리콘 밴드가 적용되었으며 무게는 7g이다. 기본적으로 사용성과 편의성 측면 모두 개선된 것이다.
스마트 잠금 해제도 가능하다. 멀리 떨어지면 잠금기능 활성화되고 가까이 있으면 해제되는 기능이다. 확인해본 바 샤오미 전 스마트폰 모델군 및 갤7 등에서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했다. 편리하긴 하지만 스마트락 자체가 반응이 빠른편이 아니라는 것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또한 미밴드2로는 스마트폰 외 MI 체중계, 런닝화(리닝(Li-Ning Smart))를 연결할 수 있다. 샤오미의 헬스케어 제품군의 연결이다. 작년 7월 선보인 리닝 스마트는 샤오미와 중국의 스포츠용품 업체 리닝이 협력해 개발한 스마트슈즈로 운동화 밑창에 샤오미의 커스텀롬 미유아이(MIUI)가 적용된 블루투스 칩이 내장되어 있다. 미밴드와 연동되어 사용자의 운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모바일 앱에 정보를 전송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미밴드2의 외형과 간단한 활용기를 이미지로 살펴보자.
미밴드2 사양
|
미밴드2의 박싱 형태는 이전 모델들과 같다. 외형 박스를 열면 위와 같다.
박스를 벗겨내면 위와같이 패키징이 되어있다. 미밴드2 본체와 실리콘 밴드, 사용설명서, 충전단자가 전체 구성품이다.
샤오미 제품군 중 디바이스류 충격완화는 대부분 두꺼운 종이를 활용해 이루어 진다.
미밴드2 충전 방식은 usb 단자에 본체를 연결시켜 진행한다. 방식은 이전 세대와 같다. 디스플레이가 추가되었기에 막대 그래프로 충전 상황을 보여주며, 완료되면 진동으로 알람이 온다.
미밴드2의 센서가 보이는 후면 부분이다.
샤오미의 여느 제품과 마찬가지로 사용설명서 내 QR코드로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 마켓에서 ‘MI 피트’로 다운로드 받아도 된다.
MI 피트 어플리케이션은 ‘상태’, ‘플레이’, ‘프로필’ 3개의 카테고리로 되어있다.
상태는 걸음수, 수면데이터, 체중 증감폭, 심박수 등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플레이는 스마트 밴드의 기능적 측면으로 전화 수신, 알람을 켜거나 끄고 앱과 연동하는 등 기능을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프로필은 사용자의 평균걸음, 총 거리(km), 남은 배터리 관리, 기기 추가, 활동 목표, 목표 체중 등 통계를 설정할 수 있다.
샤오미 측이 밝힌 바에 따르면, 미밴드2의 배터리는 20일 가량 사용할 수 있다. 이전 세대에 비해 10일 이상 늘어난 셈이다. 미밴드2를 9일 정도 사용한 현재 배터리가 80%이상 남아있는 것을 감안하면 틀린 말은 아닌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