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을 차지한 리턴박스팀 (사진 = 콜즈다이나믹스)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까지 연결하는 ‘부스타락셀(Busan Start-up Acceleration Program) 배치20 데모데이 2016’행사의 최종 우승팀으로 반품 택배 발송시스템을 선보인 ‘리턴박스’가 선정되었다.
부산중소기업청과 BNK부산은행, 동아대·동서대·부경대·경성대 창업지원단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 액셀러레이터 콜즈다이나믹스는 2일 송상현광장 스타트업카페에서 부스타락셀 창업팀 IR발표경진대회인 ‘부스타락셀 배치20 데모데이 2016’를 개최했다.
부스타락셀은 지난 3년간 부산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선도대학 등을 비롯한 기관과 지역 민간 액셀러레이터 콜즈다이나믹스가 시행중인 부산지역 대표 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지역 창업지원기관을 비롯해 스타트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모의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열려 주목 받았다. 이번 행사를 위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은 콜즈다이나믹스와 온오프믹스, 쉐이커미디어가 협업하여 실제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구현했다.
이날 데모데이에 참가한 20개 스타트업은 6주간 기초적인 액셀러레이팅 교육과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 피봇 등 과정을 거쳐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요구조건제품) 및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참석한 심사위원과 청중은 모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서 가상화폐로 스타트업에게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가상화폐는 5명의 심사위원에게 2억 원씩 총 10억 원이 지급되었으며, 데모데이에 참여한 관객에게도 1인당 100만원의 가상 화폐가 지급되었다.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한 스타트업은 O2O 반품 택배 솔루션 아이템을 선보인 ‘리턴박스(대표 윤지근)’가 선정되었다. 리턴박스는 52,000,000만원으로 대상(부산지방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토아스 (정수복 대표)가 최종 선정돼 중기청장상과 상금을 받았으며, 우수상은 웨딩앤파티(문병운 대표)와 짐캐리 (김우승 대표)가 뽑혀 각각 부산은행장상과 상금이 수여됐다. 토아스는 항산화 화장품 하드웨어 스타트업이며, 짐캐리는 짐 딜리버리 O2O 서비스, 웨딩앤파티는 데이팅 및 웨딩 이벤트 마케팅 플랫폼이다. 수상한 팀을 포함한 최종 선정된 16개 기업에게는 1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더불어 우수팀은 콜즈다이나믹스의 후속 사업화 지원이 이어진다. 콜즈다이나믹스는 글로벌 진출 전략과 투자 유치 전략 교육을 비롯하여 초기 마케팅과 투자 연계, 알리바바 파트너십을 통한 해외 수출 판로 개척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상을 수상한 윤지근 리턴박스 대표는 “관객이 직접 투자하는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수상을 하게 되어 더 의미가 있었다. 서비스기반 스타트업에게 사업 아이템을 확인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고객의 피드백을 빠르게 제품에 반영하는 샤오미처럼, 리턴박스도 도심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람들의 불편함을 해결해나가는 도심물류계의 샤오미가 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를 주관한 강종수 콜즈다이나믹스 대표는 “이날 참관한 엔젤투자클럽 및 투자사가 다수의 발표 기업에 투자유치를 검토하고 있다. 콜즈다이나믹스 또한 이번 데모데이에서 4개 창업팀과 1차적인 투자협약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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