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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반 중고 거래 서비스 ‘당근마켓’,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45억 원 투자 유치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중고 직거래 스타트업 당근마켓에 45억원을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총 57억 원으로 카카오벤처스와 스트롱벤처스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당근마켓은 ‘당신 근처에서 만나는 마켓’이란 뜻으로, 사용자가 거주하는 동네에서 중고 물품 직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모바일로 간편하게 물건을 등록하고 채팅으로 소통하여 의류, 전자제품, 유아용품 등 필요한 물품을 10분 거리 내의 이웃과 만나 거래할 수 있다.

중고 거래는 물품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직거래가 가장 안전한 방법이나, 기존의 중고 거래 서비스는 이용자 간 지역이 맞지 않아 대부분 택배 거래를 이용해왔다. 제품 상태가 사진과 다르거나 입금 후 판매자가 잠적하는 등 피해 사례가 생기기도 하여 이용자들은 거래 시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반면 당근마켓은 동네 인증, 매너 평가, 거래 후기 등 신뢰도 평가에 주력, 이용자들이 앱 내 상대방의 매너 온도 점수를 확인하고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게 했다. 믿을 수 있는 거래 환경을 구축한 당근마켓은 2015년 7월 서비스 출시 후 2년 간 입소문을 통해 180만 건의 누적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으며, 월간 방문자 수(MAU)는 70만 명으로 작년 대비 약 6배 성장했다. 또한 이용자당 월 평균 방문 횟수 25회, 일 체류 시간 21분으로 지역 주민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고착도 높은 서비스로 거듭났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최지현 책임은 “당근마켓에서는 주민들과 소통하며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어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를 중심으로 지역 여성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자연적으로 성장했다”며, “가치관과 생활권이 비슷한 지역 네트워크를 토대로 동네에 관한 모든 정보와 사람을 연결해 향후 이웃과 함께하는 지역 생활 정보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근마켓의 김재현, 김용현 공동 대표는 “당근마켓은 지역 기반 중고거래 서비스로 성장을 거듭해 현재에는 주민들과 지역 소상공인들을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올해 상반기 마케터와 개발자를 추가 채용하고 사옥을 이전하는 등 회사 규모를 키워 빠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 인생의 최고 목표는 행복입니다. Stephanie Seo is a Editor of Platum. She covers a korea startup’s ecosystem with their team. She wants to watch the Korea startup growing into a great global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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