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서울시 주최 ‘청년 창업가가 바꾸는 서울관광지도’ 오디션 대상 수상
번역 통합 플랫폼 플리토는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관광 스타트업 공개 오디션 ‘청년 창업가가 바꾸는 서울관광지도’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플리토는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경험하는 언어장벽을 해소할 수 있는 실시간 이미지 번역 서비스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시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의 매력을 보다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IT 서비스 및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을 목적으로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어제 개최된 현장 오디션은 총 60여 개의 기업들이 참여한 스타트업 공모전의 최종 순서로, 서류 심사 및 면접을 거쳐 예선을 통과한 총 8개 스타트업들이 경합하는 자리였다. 심사 기준은 서비스의 필요성 (30%), 구체성 및 실현 가능성 (20%), 지속성 (25%), 서울 관광 서비스 기여도 (10%) 등이다.
플리토는 실시간 이미지 번역 서비스로 서울 방문 시 언어 장벽을 경험하는 관광객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플리토의 실시간 이미지 번역 서비스는 사진 촬영 한 번만으로 주요 관광 시설 및 메뉴판 등의 이미지를 18개 언어로 무료로 번역해주는 서비스로, 집단지성 번역 플랫폼을 활용해 이미 처리된 최적의 번역 값을 데이터화한 뒤 사용자가 원할 때 보여준다.
플리토는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을 위해 서울시 관광 안내 표지판의 다국어 서비스를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영어, 중국어, 일어로 번역이 되어있는 관광명소 유도 표지판 972개를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로도 제공한다. 또한 서울 주요 관광지역 중 번역 안내가 미흡한 지역들을 ‘랭귀지 프리존’(Language Free Zone)으로 지정해 해당 구역 내 이미지 촬영 및 번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디션에서 플리토를 대표해 발표한 이정수 대표는 “플리토의 번역 서비스를 통해 관광안내정보를 확충하고, 서울시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평창 올림픽 경기장과 주변 시설, 전주 한옥마을, 제주도 등 서울 외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국내 주요 관광 지역을 ‘랭귀지 프리존’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현재 플리토의 실시간 이미지 번역 서비스는 광화문의 세종 이야기, 카페 프랜차이즈 오가다 등 국내 여러 관광 시설 및 레스토랑 메뉴판 등에 구축되어있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우피치 미술관 등 해외 미술관에서 역시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