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제 2 핀테크랩 조성된다
서울시가 올해 상반기에 여의도에 제2의 핀테크랩(여의도 핀테크랩)을 조성한다. 약 1,000㎡ 규모로 조성되는 제2 핀테크랩은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첫 핀테크랩인 마포 핀테크랩은 2018년 4월 서울창업허브 별관에 개소해, 총 27개사 입주해 현재까지 50억원의 투자유치 및 61명의 고용 성과를 낸 바 있다.
여의도 핀테크랩에서는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 지원, 국내‧외 금융사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최대 2년간 무료로 입주할 수 있다. 운영은 역량있는 액셀러레이터 전문 업체가 담당한다. 입주대상은 4인 이상의 기업으로 1억 원 이상의 투자유치와 연매출 1억원 등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심사 대상이 된다.
서울시는 2020년부터 여의도 금융 중심지 내 ‘금융 전문 석사학위과정’을 개설, 운영해 글로벌 금융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운영 대학을 공모하는 방식으로 1년~1.5년의 단기 속성 과정의 금융 MBA 과정을 개설하는 등 ‘19년 상반기에는 금융대학원 및 전문 연수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하반기에는 전문인력 양성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학위과정은 2020년부터 시작된다.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는 핀테크 분야별 전문교육 과정을 확대(‘18년 60명→’19년 100명)하고, 교육에 참여한 전문인재 Pool을 구성해 취업 연계 기회를 제공하고, 정기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한다. ‘서울핀테크아카데미’는 금융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등 핀테크 분야별 전문교육 과정을 연 2회, 총 1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글로벌 자산 운용사를 여의도에 유치하기 위해 서울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해외금융사를 대상으로 여의도 일대 건물을 임차해서 사무소 공간을 1년간 지원한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서울 진출을 가속화해 외자유치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대상기업은 서울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자산운용사 중 신규 설립 추진 중으로 2인 이상의 내국인 고용 계획을 가진 기업이다. 이를위해 영국, 미국등을 중심으로 서울투자설명회(IR)가 진행된다.
21일(월), 위워크 여의도역점 20층에서 열린 ‘서울시장 핀테크‧자산운용 기업 간담회’에서 박원순 시장은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핀테크 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금융 분야 전문 인재 육성을 통해 궁극적으로 ‘서울’의 금융 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