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 대·중견기업, 창업 정책 기관 등 100여개 기업-기관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였다.
12일 스타트업과 대기업 관계자들 만나 정보를 교류하는 첫 번째 ‘코리아 오픈 이노베이션 파티(Korea Open Innovation Party, 이하 KOI파티)’ 행사가 팁스타운에서 열렸다.
무형식의 형식 콘셉트로 진행된 행사에는 70여 개의 창업기업을 비롯해 공기업, 투자사(CVC), 대기업 30개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메인 행사는 데모데이 형식의 창업기업 사업 소개 시간이었다. 세 번의 세션에 걸쳐 30개 사 대표가 길게는 4분에서 짧게는 1분 간 자사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4분 발표 무대에 오른 기업 관계자는 인플루언서 플랫폼 ‘브릭씨’ 운영사 ‘애드히어로’의 김진아 대표, 마트무인계산대등 마트포스개발사 ‘더맘마’의 김민수 대표, 생체인증솔루션 지문스마트카드 개발사 ‘리얼아이덴티티’의 이섬규 대표, 블록체인 암호화폐기반 구인구직 플랫폼 ‘히숲 컴퍼니’의 김재원 대표, 지문인식 사용자인증 솔루션 개발사 ‘위닝아이’의 정우영 대표, 인공지능 수학조교 ‘마타수학’ 운영사 ‘비트루브’의 오태형 대표, 3D모델링 소프트웨어 개발사 ‘쓰리디타다’의 윤현모 대표, 화재/지진감지모듈, 관제시스템 개발사 ‘세미코파워’의 남종우 대표, 스마트 보청기 개발사 ‘소리노리닷컴’의 최용일 대표 순이었다.
이들 외 14여 개 기업이 캐쥬얼 피칭 형식으로 1분씩 짧게 서비스를 소개했다. 각 대표는 대기업, 투자사로 이루어진 청중에게 자사 솔루션과 기술, 서비스,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 중인 6개 대기업 담당자들이 자사에서 추진 중인 정책과 스타트업과의 협업점을 공유했다.
김영민 신한퓨처스랩 팀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스타트업과의 협업, 상행이 키워드가 점점 더 부각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대기업 중 스타트업과의 협업-상생에 방점을 찍고있다. 그 정점에 있는 것이 신한퓨처스랩”이라며. “그간 빅데이터, 로보어드바이저, 블록체인, AI, 보안인증 등 분야에서 협업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투자한 금액은 80억 규모다. 올해에는 퓨처스랩이 초기투자를 하면 그룹 벤처 펀드에서는 시리즈A 투자를 한다. 아울러 소셜벤처 투자도 한다. 육성기업을 다른 대기업과도 연결해 적극적으로 성장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신한퓨처스랩은 2015년 신한금융그룹이 2015년 5월 금융권 최초로 출범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그룹은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운영사)와 함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윤병준 CJ올리브네트웍스 과장은 “CJ올리브네트웍스는 사내벤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 우수 솔루션을 발굴해 CJ그룹과 연계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라며, “삼성전자 C랩과 같은 사내벤처 프로그램(플레이-랩(PLAY-LAB))도 운영 중이다. 작년에 두 개, 올해는 세 개 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좋은 생태계 조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진백 KT 오픈이노베이션팀 부장은 “KT는 ‘비즈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과 협업 가능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 아이디어 단계부터 일대일 매칭 지원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선정한 중소∙벤처기업에게 연구개발은 물론 특허출원, 시제품 제작, 마케팅∙홍보 등을 위한 비용으로 최대 7천만원이 지원된다. KT와 협업점이 있는 기업이라면 언제든 연락달라”고 말했다.
KOI파티 판을 마련한 김광현 창업진흥원 원장은 “KOI파티는 같은 산업 분야에 있는 스타트업과 대기업, 투자사, 정부기관 관계자가 협력의 장을 마련하게 유도하고자 기획되었다”면서, “이번 KOI파티를 통해 기업 성장에 필요한 깊이 있는 정보는 물론 관련 업계 담당자들과 활발히 교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자리를 통해 스타트업 관계자와 해외 대기업 담당자가 직접 소통해 보다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날 첫 행사를 마친 KOI파티는 매달 업종별 기업이 모이는 정기행사로 열린다. 이하 행사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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