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신년회도 일하는 것 처럼”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 한 자리에
스타트업 협의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 주최 스타트업 신년회가 16일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렸다. 2016년 9월 50여 개 스타트업으로 발족한 코스포는 현재 1200여 개 회원사가 참여한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이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프라이머, 롯데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매쉬업엔젤스 등 민관 창업생태계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업계 차원의 상생과 도약의 의지를 다짐하는 한편, 스타트업 주요 현황을 논의하고 올해 계획을 밝혔다.
코스포 최성진 대표는 포럼의 지난 성과를 소개하며 “2020년 스타트업과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한 해를 목표로 설정하고 회원사 멤버십 강화와 생태계 협력 확대 투 트랙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 밝혔다.
이어 그는 “스타트업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창업가와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스타트업 생태계를 ‘사람·기술·자본·시장’으로 구분하여 혁신 인재 육성 및 스타트업 유입환경 조성, 신기술 분야 스타트업 활성화, 스타트업 투자 선순환 강화, 시장 진입규제 해소 등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획·정책사업을 확대·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스포 김봉진 의장(우아한형제들 대표)은 “코스포는 발족 후 3년 동안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스타트업, 정부, 지원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고, 규제개선을 위해 앞장서왔다. 그 노력으로 스타트업의 위상이 점차 나아지는 분위기”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이슈들이 더욱 많이 남아있기에 올 한해에도 코스포가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와 세상을 혁신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년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창업진흥원 김광현 원장, 석종훈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 등 주요 정부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박영선 장관은 “대한민국에 더 많은 혁신이 이루어 지도록 창업가가 마음껏 사업을 펼치고, 스케일업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20여 분 간 중기부의 창업 정책 방향을 프레젠테이션 자료와 함께 직접 발표했다.
박 장관은 “중기부는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를 위한 스마트 대한민국으로 나가기 위해, 전년 대비 30% 증액된 13조 4천억원의 예산을 올해 편성했다”고 말하고, “중소기업을 위한 스마트 공장, 벤처스타트업을 위한 스마트 서비스, 소상공인을 위한 스마트 상점을 통해 세계최강의 DNA(Data, Network, AI)를 구축해 디지털 경제로 대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1990년대 삼성과 LG 등 1세대 기업, 2000년대 초고속 인터넷의 발달로 태동한 네이버와 같은 2세대 기업이 이끌었다. 그리고 디지털 대전환을 이루는 2020년에는 창의력을 갖춘 스타트업과 같은 3세대 기업이 페이스북보다 더 훌륭한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10개 스타트업의 홍보테이블도 운영되었다. 부스에는 테헤란로세공사들, 필드쉐어, 튠잇, 크라우드웍스, 엔터크라우드, 셀레브, 슈퍼브에이아이, 혼족의제왕, 캣벨컴퍼니, 아이콘루프(마이아이디얼라이언스)가 설명회를 열었다.
(이하 사진으로 보는 현장 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