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맞춤 건강관리 플랫폼 ‘모모프로젝트’, 시드 투자유치
반려동물 맞춤 건강관리 플랫폼 ‘모모프로젝트’가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 굿워터캐피탈과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모모프로젝트는 2020년 4월 설립된 미국 반려동물 맞춤 건강관리 플랫폼 기업이다. 반려동물의 품종, 생애 주기별 발달 단계 등 각 반려동물의 특성을 고려한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견주들의 양육 편의를 돕는다. 동일 견종의 선행 질병 경험이 있는 견주들의 경험을 쉽게 나누고 서로 연결될 수 있는 커뮤니티 및 이를 통한 전문가 간의 활발한 지식 공유를 유도하는 AI Pet Nanny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미국 반려동물 시장은 약 133조 규모의 전세계에서 가장 큰 펫코노미 시장으로, 반려견 6,900만 마리, 반려묘 4,530만 마리 등 반려동물 역시 총 1억 1,430만 마리에 이른다. 한국의 3.4조 규모 시장 대비 약 40배, 한국 반려동물 수 860만 마리 대비 약 13배 큰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 발생 이후 팬데믹 기간동안 2,300만 마리가 추가로 입양되는 등 현재 미국 시장 전체의 25%가 새로운 견주들로 구성되어 있다. 반면 늘어난 수요 대비 수의사 인력 공급은 2030년까지 정해져 있어 이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야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모프로젝트는 수의사 부족에 따른 반려동물 건강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하는 견주들의 니즈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을 도입한 인공지능 질병 예방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종합적인 반려동물 헬스케어 원스탑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하고자 한다.
앞서 모모프로젝트는 500글로벌로부터 프리시드 투자 유치와 함께 500글로벌 프로그램에 4개월 동안 참여했다. 미국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당해 9월에 개최된 데모데이 무대에도 올랐다. 올 해 초에는 스마일게이트 창업재단이 운영하는 오렌지플래닛 배치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강윤모 모모프로젝트 대표는 “이번 시드 투자를 발판으로 상반기 중 서비스 론칭을 완료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유의미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