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DTC 서비스 ‘셀라브이’, 패스트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와인 DTC(Direct To Customer) 스타트업 ‘셀라브이’가 패스트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미공개다.
셀라브이는 서울대 미학과 졸업 후 네모 컨설턴트, 티몬 BO를 거쳐 메쉬코리아, 캐치패션 등의 다양한 이커머스 및 O2O(온·오프라인) 서비스 경험을 가진 박혜정 대표와 롯데 신사업 팀, 패션 DTC 스타트업, 리빙 브랜드사 관리 및 마케팅 등의 경험을 가진 전문가가 함께 창업했다. 창업팀은 모두 전문 와인 교육 과정을 수료했으며, 와인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와인 시장은 약 2조 원 규모로 추정되며,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와인 소비 강국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국내 와인 시장의 경우,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하여 가격 구조가 불투명하고 제품에 대한 정보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셀라브이 측은 진단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셀라브이는 ‘와이닝’이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숨겨진 보물 와인 찾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에 미 수입된 해외 생산자와 직접 연결하는 DTC 커머스를 비롯해 국내 수입된 와인들 중 잘 알려지지 않은 고품질의 와인을 발굴하여 소개, 판매하는 게 특징이다. 오는 8월 내 웹 형태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 후, 빠른 시일 내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셀라브이 박혜정 대표는 “소비자 뿐 아니라 공급 측면에서도 극소수 특정 품목에 대한 판매 집중 및 경쟁이 심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와인의 매력은 타 주류 대비 압도적으로 방대한 종류와 다양성이다.”라며 “숨겨진 좋은 와인을 발굴하고,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는 ‘와이닝’ 서비스가 수요와 공급 양쪽 측면에 모두 좋은 솔루션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패스트벤처스 박지웅 대표는 “와인 시장은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시장 내 비효율이 크게 존재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셀라브이팀이 시장에 대한 관심과 이커머스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기대돼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