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이물 검출 AI 스타트업 ‘엘로이랩’, 15억 원 규모 프리A 투자 유치
엘로이랩이 15억 원 규모 프리 A 라운드 투자유치를 했다. 엘로이랩은 인공지능과 특수 카메라인 초분광 카메라를 이용한 초분광 솔루션 ‘SPECTRAL AI’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CJ제일제당·스파크랩,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대덕벤처파트너스 등 벤처투자사(VC)와 엑셀러레이터(AC)가 참여했다.
엘로이랩의 ‘SPECTRAL AI’는 빛의 보이지 않는 스펙트럼까지 감지해 물질의 특성을 분석하는 초분광 기술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제품의 변질, 변형상태 등을 검출한다. 기존에 운영되는 검출 시스템들보다 더 정확한 시각적 분류가 가능하다. 현재까지 검출 정확도는 99%이며, 실시간 검출이 가능해 근로자들이 수작업으로 하는 속도보다 3배 이상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국내 대기업 식품회사를 비롯해 중소기업, 해외 등 많은 곳에서 주목하는 스타트업이다.
엘로이랩의 ‘SPECTRAL AI’ 솔루션은 실시간 이물질 검출이 가능한 만큼 식품 내 유입되는 이물질을 검출하고, 불량품을 솎아내는데 편리하다. 실제로 식품 대기업인 A기업은 지난 8월 구매계약 체결을 통해 엘로이랩 솔루션을 공정에 도입해 불량률을 낮추고 식품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엘로이랩은 그 외 여러 식품 대기업과 POC를 진행했고 구매계약 단계에 이르고 있다.
‘SPECTRAL AI’ 솔루션은 식품 시장뿐만 아니라 재활용, 건설, 섬유 등의 폐기물 분류에도 적용할 수 있다. 나아가 박막 및 두께 검사, 디스플레이 검사, 포장 밀봉 검사, 제약 문제 검출 등 다양한 분야에 확장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엘로이랩은 딥러닝 초분광 영상처리 부분 연구를 계속하고 있고,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7월 SCI급 저널에 엘로이랩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게재했고, 엘로이랩의 논문 ‘PA2E’는 글로벌 유명 저널에 투고하여 현재 심사 중이다.
엘로이랩 유광선 대표는 “현재 엘로이랩의 초분광 솔루션을 식품 시장에 도입시키고 안정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서는 식품시장뿐만 아니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등 새로운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On-premise 모델에서 SaaS 모델로 전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