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X 캐피탈,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청담미디어에 50억 원 투자
글로벌 투자회사 NPX 캐피탈(NPX Capital)이 미디어 플랫폼 기업인 청담미디어에 50억 원을 투자했다. 청담미디어는 크레버스(구 청담러닝)의 자회사이다.
청담미디어는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숏폼 콘텐츠 개발 및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전개해왔다. 청담미디어의 숏폼 콘텐츠IP 브랜드 씨릴즈(CeREELs)는 Z세대를 타겟으로 제작되는 스토리텔링과 영상, 음악 및 텍스트가 결합된 90초에서 180초 사이의 애니메이션 형태이다. 씨릴즈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20만 명이 넘고, 누적 조회수는 7,300만 회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높은 호응과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IP 중 하나인 ‘엘라 게이터(Ella Gator)’는 시즌 1부터 시즌 5까지 총 누적 조회수 5천만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시즌 9까지도 기획이 완료된 상태이다. 또다른 IP ‘폭스 인 더 우즈(Fox in the Woods)’는 서울 웹페스트에서 베스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청담미디어는 숏폼 콘텐츠 제작 외에도 이를 통해 트래픽이 확인되는 IP에 대한 트랜스 미디어 확장이 가능하며,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IP 사업화를 계획하고 있다. 나날이 치열해지는 디지털 IP 경쟁에서 청담미디어가 강점을 가진 스토리야말로 웹툰,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문화 장르로 그 부가가치를 확대할 수 있는 핵심적인 요소다. 이에 청담미디어는 향후 자사 비즈니스를 숏폼 콘텐츠 제작에 국한하지 않고 광범위한 사업군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청담미디어는 이번 투자로 확보된 재원을 활용해 트랜스미디어 사업과 메타버스, NFT와 같은 신사업을 추진하고 거대 IP로의 성장 토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OTT 플랫폼 및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TV와 OTT 시리즈 공동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씨릴즈 IP를 활용한 NFT가 완판 된 바 있으며,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의 NFT 파트너십,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와도 IP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NFT와 메타버스, 게임을 아우르는 글로벌 IP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무엘 황 (Samuel Hwang) NPX 캐피탈 CEO는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숏폼 콘텐츠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청담미디어에 투자를 집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금번 투자를 계기로 청담미디어가 보유하고 있는 IP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모두 펼쳐 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광재 청담미디어 CEO는 “당사의 숏폼 콘텐츠 제작 역량과 당사가 가진 IP의 비전에 공감한 NPX 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게 되어 뜻깊다”며 “금번 투자를 계기로 숏폼 콘텐츠 제작 역량을 고도화하는 것을 물론, 이를 기반으로 IP 산업을 선도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청담미디어만의 IP 유니버스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