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매칭 플랫폼 ‘급구’ 운영사 ‘니더’, 7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실시간 아르바이트 매칭 플랫폼 ‘급구’ 운영사 ‘니더’가 70억 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 투자 유치를 했다.
급구는 아르바이트 인력을 필요로 하는 사업자와 아르바이트 근무를 원하는 구직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해주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단기 아르바이트에 특화되어 있다. 구직회원에게 채용 제안을 하는 것부터 모바일 근로계약서 작성, 근태 관리, 급여 송금, 원천징수영수증 발급 등의 모든 과정을 서비스 내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급구 서비스의 특징이다.
최근 코로나 장기화로 구인난까지 심화되면서 급구 서비스의 이용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급구는 배민장부, 배민커넥트, BGF리테일, 쿠팡로지스틱스 등과 기능 도입 및 인력 정보 제공에 대한 제휴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는 티오더, 캐시노트, 키친밸리 등 추가 제휴를 통해 자영업자와의 연결 고리를 늘려가고 있다.
이처럼 급구 서비스의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성장폭을 키워가는 가운데 시리즈B 투자가 진행되었고, 스타트업 투자 한파속에서도 70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이번 투자에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코나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원티드랩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 BNK벤처투자, K브릿지 벤처스도 추가로 투자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정한빛 상무는 “급구가 단순 채용 연계 플랫폼이 아닌 채용 전후로 발생하는 모든 프로세스(인재추천, 근로계약서 작성, 출근인증, 송금 등)를 내재화한 점에 주목했다”며 “급구 서비스내에 축적되는 양질의 데이터가 사업확장에 매우 용이하여 인건비 신고 자동화, 소득/금융관리 서비스 등으로 확대되며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 가능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니더와 원티드랩 모두 데이터 기반으로 ‘사람과 일의 매칭’을 잘하는 기업으로서, 사업 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니더가 AI매칭 등 신기술을 통해 시장 혁신을 주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신현식 니더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단기 아르바이트 채용 서비스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서비스라는 점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뤄낸 투자 유치인 만큼 급구의 성장과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급구는 현재 자영업 대상의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자영업자에게 더욱 다양한 관리 기능을 개발 및 제공할 예정이며, 본사 차원의 아르바이트 채용 기능 도입을 위한 B2B 사업으로 확장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