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테크 스타트업 ‘비알랩’, 70억 원 규모 신규 투자 유치
디지털 헬스케어 및 슬립테크 전문 기업 비알랩이 70억 원 규모 신규 투자를 했다. 현재까지 비알랩의 누적 투자액은 약 90억원이다.
이번 재무적 투자는 모집 목표액을 웃돌았으나, 이어질 전략적 투자를 위해 70억원 선에서 마무리 지어졌다는 전언이다. 비알랩의 주요 기관 투자자로는 다올인베스트먼트, KB증권,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나우아이비, BDC Lab, 유경 PSG, 아주아이비, 코사인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비알랩은 현재 협업 중인 주요 기업들로부터 전략 투자(Strategic investment) 절차를 진행 중이며 2023년 상반기 SI 투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알랩은 생체 신호와 수면을 연구해 온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생체신호 및 정보 연구실에서 시작한 디지털 헬스케어 및 슬립테크 전문 기업이다. 수면에 관한 누적 연구 기간은 20년 이상에 달한다. 65명 이상의 연구원이 20,000시간 이상 수면다원검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연구를 통해 150건 이상의 국제 저널 논문 등재와 45건 이상의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비알랩의 수면 플랫폼은 사용자가 별도의 장비를 착용하거나 컨트롤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동작하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접목할 수 있다. 평소와 같이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수면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높은 정확도를 바탕으로 수면의 질을 유의미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투자 유치 배경에는 보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시장 경쟁력을 빼놓을 수 없다.
비알랩의 주요 보유 기술로는 ‘무구속 생체 정보 및 수면 신호 모니터링 기술’, ‘부교감 신경 활성과 깊은 수면 강화 및 질환 개선 기술’등이 있으며 이는 학계에 보고된 유사 기술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의 정확도와 유효성을 지닌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사용자 상태 추정 및 인지행동 프로토콜(AI 코칭) 역시 오랜 기간의 연구를 통해 검증된 주요 기술력 중 하나다.
비알랩은 현재 국내 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생체 신호, 수면 모니터링 및 개선 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2023년 상반기 보유 모니터링 및 개선 기술을 활용한 컨슈머(Consumer), 웰니스(Wellness)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 예정이며, 2월 IRB 승인 및 모니터링과 개선 모듈에 대한 KC, FCC, CE 인증을 획득하여 적응증 별 의료기기 인증을 위한 절차도 진행중에 있다.
또한 비알랩은 장기 프로젝트로 기존 Sleep 저널에 (Choi et al., Weak closed-loop vibrational stimulation improves the depth of slow-wave sleep and declarative memory consolidation, Sleep, 2021) 퍼블리싱한 깊은 수면 강화를 통한 인지기능 개선 연구를 발전시켜 장단기적 인지기능 개선 및 Dementia 예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비알랩 이종민 대표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슬립테크 시장이 커짐에 따라 신생 기술과 회사가 많아지고, 과장과 잡음도 많은 상황에서 비알랩은 수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사용자와 사회에 의미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