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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스터디, 45억 추가 투자 유치… 시리즈 A 누적 135억 원

아토스터디가 작년 90억 원 투자 유치에 이어 45억 원 추가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아토스터디의 시리즈A 투자 유치 누적 금액은 135억 원 규모이다.

아토스터디는 2014년 직영독서실 브랜드 ‘그린램프라이브러리’로 사업을 시작한 회사이다. 아토스터디는 학습자들이 집에 있는 더 크고 좋은 책상을 두고 독서실로 향하는 이유에 주목했고, 가장 핵심적인 이유라고 판단한 학습 동기부여를 위한 서비스 개발에 집중했다.

동기부여 서비스의 실효성과 지속성을 위해 아토스터디는 네 가지 원칙을 고수했다. 첫 번째는 인정 및 보상의 기준을 공부의 결과 혹은 성적이 아닌, 공부의 과정 혹은 노력의 양으로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동기부여 과정에서 선생님 혹은 학부모의 역할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또래 집단에 기반한 동기부여 요소 활용을 최대화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강압 및 처벌 요소의 최소화이고, 마지막은 모든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학습시간 데이터는 회원 커뮤니티 내에서 신뢰할 수 있도록 자의적 기록이 아닌 측정된 값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다.

그린램프라이브러리의 접근 방식은 확실한 성과를 만들었다. 회원들의 평균 학습시간은 60% 이상 증가했고, 회원의 만족도 증가는 지속적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현재 타 대표 브랜드 대비 그린램프라이브러리의 지점당 매출은 5배, 유효 연령층 포털 검색량으로 본 관심도는 20배에 달한다. 어떠한 교습도 없고 학습 컨텐츠 제공도 없으나 졸업 회원들의 대입 실적 등 학업 성과가 높아 주요 언론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토스터디는 차별성이 입증된 자사 직영 매장의 공격적 확장을 선택하지 않고, 사업 전략 전환을 택했다. 그린램프라이브러리 고유의 서비스를 타 모든 독서실⋅스터디카페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범용 서비스 ‘밀리언즈’를 출시한 것이다. 밀리언즈 가맹 독서실⋅스터디카페 이용자들은 밀리언즈 앱만 다운받으면 누구나 밀리언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토스터디 관계자는 “오랜 기간 5천여 개에 머물던 독서실⋅스터디카페가 최근 5년간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1만5천여 개가 됐다. 동네마다 최신식 자습 공간이 생겼고, 동시에 이용자 연령층도 크게 넓어졌지만 여전히 물리적 환경 제공 외의 유효 서비스는 부재하다. 또한 독서실⋅스터디카페 점주들은 공급 포화에 따른 실적 하락 위기감을 크게 느끼고 있지만 가격 프로모션 외 대응 전략도 사실상 부재하다. 이런 상황에서 독서실⋅스터디카페 브랜드 중 하나를 지속 성장시키는 전략보다, 독서실⋅스터디카페 시장 전체를 아우를 수 있고 소비자들이 얻을 수 있는 효용 전반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밀리언즈 출시 이유를 밝혔다.

밀리언즈는 작년 말에 출시했고, 그린램프라이브러리 서비스 개발 시에도 확산⋅개선에 용이하도록 온라인 비중을 극대화했던 덕분에 밀리언즈의 개발 뿐만 아니라 안정화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 그린램프라이브러리 외 밀리언즈 서비스를 가장 먼저 도입한 토즈스터디센터의 경우 회원들에게 완전히 생소한 개념의 서비스였음에도 불구하고 도입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의 회원들이 밀리언즈 앱을 이용했다. 출시 두 달이 지나기 전에 한 번 이용한 회원들의 반복 이용률은 90%를 돌파했고, 앱 내 회원들끼리 자발적으로 학습시간 미션을 만들어 함께 도전하는 서비스도 매달 참여자가 2배씩 늘어날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아토스터디는 올해 3월부터 밀리언즈 확산 영업을 시작하여, 두 달 만에 600곳 이상의 독서실⋅스터디카페와 밀리언즈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는 설치 속도를 고려하여 신규 계약 체결을 일시적으로 보류하고 있음에도 설치 완료된 500여 곳을 제외한 설치 대기 지점만 500곳을 넘는 상황이다. 아토스터디는 7월 중 밀리언즈 신규 도입 계약을 재개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밀리언즈 도입점이 3천 곳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빠르게 늘어나는 이용자 집단에 기반한 플랫폼 서비스로서의 사업 고도화도 본격 진행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투자도 주도한 하나벤처스의 강훈모 본부장은 “아토스터디가 지난 10년간 그린램프라이브러리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고, 이용자들의 참여도 및 로열티는 특히 인상적이었다. 밀리언즈는 기존 사업의 연장선으로 상품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고, 실제로도 출시 초기의 독서실⋅스터디카페 점주 및 소비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그리고 밀리언즈의 사업모델은 매장 사업이 가지고 있는 수익성 및 성장성의 한계를 완벽히 극복해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아토스터디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 및 성장하며 보기 드문 수준의 높은 역량을 갖춘 10년차 조직이다. 현재의 시장환경, 밀리언즈의 상품성 및 사업모델 그리고 아토스터디의 조직역량을 고려할 때 위대한 성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아토스터디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플래텀 기자 : 다양한 세계를 만나 소통하려고 합니다.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전달하기 위해 고민 중입니다. / I want to learn about and connect with the diverse world of startups, as well as discover and tell their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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