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스텔라, 195억원 시리즈 A 투자 유치로 우주 진출 가속화
민간 유인 발사체 스타트업 우나스텔라가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서 195억 원 투자 유치를 했다. 회사의 누적 투자금은 280억 원 규모이다.
우나스텔라는 이번 투자금을 핵심 경쟁력인 전기모터펌프 엔진 기술 고도화와 후속 발사체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미세중력 실험 플랫폼 및 위성 발사용 우주 발사체의 상업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총 11개의 벤처캐피탈(VC)이 참여했다. 하나벤처스, 스트롱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인터밸류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 에이스톤벤처스 등 기존 투자사들이 후속 투자에 나섰고, HB인베스트먼트, SBI 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KDB캐피탈이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2022년 2월 설립된 우나스텔라는 고도 100km까지 유인 우주 비행이 가능한 발사체를 개발하여 준궤도 우주여행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전기모터펌프 사이클 엔진 시스템 기반의 자체 엔진을 설계 및 개발 중이다.
우나스텔라는 설립 1년 만인 지난해 1월 자체 개발한 연소기의 지상 연소 성능 시험에 성공하며 기술력과 개발 속도를 입증했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소형 로켓 엔진용 전기펌프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해 관련 특허 두 건의 통상실시권을 확보했다.
이어 ‘우주발사체 가압식 추진제 공급시스템 기술’의 기술 이전 계약을 추가로 체결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추진제 공급 시스템 관련 기술의 통상실시권을 부여받고 핵심 설계 기술과 노하우도 전수받았다.
올해 7월부터는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 개발을 주도한 조광래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여 우주발사체 및 발사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나스텔라는 연내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UNA EXPRESS-I)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어,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한국 민간 우주 산업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