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스타트업 루트파인더즈가 인포뱅크가 주도하는 99도씨 투자 조합 1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99도씨 투자 조합 1호는 인포뱅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파인드어스 등이 출자한 투자조합이다. 이번 투자는 2024년 프리팁스 추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루트파인더즈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멀티미디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에이블테크 기업이다. 이 회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취약계층이 독립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플랫폼 ‘EasyPlus’를 서비스하고 있다.

‘EasyPlus’는 시각장애인의 콘텐츠 접근성을 개선한 플랫폼이다.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춰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큐레이션하고, 불필요한 광고와 팝업을 자동으로 필터링한다. 또한 중요 정보를 간결하게 요약해 텍스트로 출력한다.

루트파인더즈는 SOCAP 2024 등 여러 국제 박람회에서 EasyPlus를 홍보하며 해외 투자자 및 바이어들과 협력 기반을 다지고 있다. 미국 시각장애인 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현지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EasyPlus의 현지화 및 고도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인포뱅크 아이엑셀의 김종철 부대표는 “루트파인더즈의 비전과 기술력은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든 디지털 취약계층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본 투입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혁신을 함께 이루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김종국 루트파인더즈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에 힘입어 팀원 모두 ‘EasyPlus’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정보에 접근하고, 사회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해 루트파인더즈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길잡이가 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