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락스 노정석CSO, 일본 벤처캐피탈 글로벌브레인 한국지사 대표 내정
1세대 벤처 창업자이자 엔젤투자자인 파이브락스(5rocks) 노정석CSO가 일본 일본 벤처캐피털 글로벌브레인의 한국지사 대표를 맡게 된다. 공식 직함은 ‘Interim representative’로 전임대표를 찾기 전 대리인 역할이다.
19일 일본 토쿄 롯퐁기힐스에서 열린 ‘제 8회 글로벌브레인 얼라이언스 포럼(Global Brain Alliance Forum, GBAF)’에서 글로벌브레인 유리모토 야스히코 대표가 이와같이 밝혔다. 야스히코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2015년 1월에 한국지사가 설립될 예정이며, 그 수장으로 노정석 파이브락스 CSO가 내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야스히코 대표는 KOTRA 등 한국 정부기관과 협력해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번 한국지사 설립과 노정석 CSO의 지사대표 내정은 글로벌브레인이 적극적으로 아시아와 한국 스타트업 투자할 것을 알리는 신호라 봐도 무방하겠다. 특히 노정석 CSO의 지사대표 우선 내정은 의미하는 바가 있다. 노정석CSO는 창업가와 기업가로 유명하지만, 엔젤투자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노CSO는 그간 티켓몬스터, 눔, 미미박스, 파프리카랩, 다이알로그, 쉐어커미디어 등 15개 스타트업에 투자를 했으며, 벤처기업 육성 기관이라 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아시아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도쿄에 기반을 둔 글로벌브레인은 일본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탈로 일본 내 여러 대기업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있다. 또한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VC이기도 하다. 그간 커플앱 비트윈을 서비스 중인 VCNC, 글로벌 게임 일러스트 제작 플랫폼 레인보우닷을 운영하는 엠바이트 등에 투자를 진행했으며, 현재 노정석 CSO가 몸담고 있는 파이브락스의 투자사로 지난 8월 25억 5천만원(일화 2억3천450만 엔)의 투자를 진행했었다. 또한 비론치등 여러 스타트업 행사에 적극 후원하고 있으며, 다수의 한국 스타트업과 투자관련 미팅을 활발히 진행하는 중이다.
한편, 19일 글로벌브레인 얼라이언스 포럼의 주요행사로 열린 ‘월드 벤처스 비치 배틀 2014(World Ventures Pitch Battle 2014)’에서는 한국과 대만, 일본, 싱가폴, 미국 등에서 온 10개 스타트업이 열띤 경쟁을 펼쳐 최종우승은 대만의 아이패드 기반 레스토랑 포스(POS) 서비스 아이치프(iChef)팀이 차지했다. 한국팀으로는 망고플레이트가 참여해 선전을 펼쳤다.
노정석 CSO는 글로벌브레인 한국대표 내정 발표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와같은심정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