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25일부터 크라우드펀딩 법이 정식 시행되며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이 대중에게 소액을 투자받을 수 있는 길이 정식으로 열렸다. 기존의 기부, 후원형 크라우드펀딩과는 달리, 증권형-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은 대중이 직접 기술력과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의 주식이나 채권을 취득할 수 있는 투자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법안이 시행된지 얼마되지 않아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저변이 넓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14일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인크(대표 고훈)는 테헤란로에 위치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두 번째 크라우드펀딩 기업설명회 ‘인크데이’를 개최했다.
100여명의 잠재투자(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제도 설명과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발행(예정)기업을 소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2회 설명회는 고훈 인크 대표가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을 했으며, 이어 수입차 정비-진단 서비스 ‘트라이월드홀딩스‘, 요우커 대상 의료관광 플랫폼 ‘어게인트웬티‘, IoT기반 융복합 창의교구를 제작중인 ‘모션블루‘, 기업업무용 소셜 협업 서비스 ‘퍼릭스‘, 홍보 전단지 무제한 무료 인쇄서비스를 제공중인 시전소프트 등 인크 발행기업의 피칭이 이어졌다.
이날 참가기업은 기업설명 피칭을 통해 자사 사업 아이템과 비전을 발표했으며, 매 기업 발표가 끝난 뒤 잠재적 투자사인 청중과 서비스 기술성, 시장성 등에 대해 논의하는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설명회 종료 후 발표기업 대표들과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관계자 간 네트워킹이 진행되었다.
고훈 인크 대표는 “이제 막 걸음마를 뗀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인지도가 아직 낮기 때문에 잠재투자자와의 접점을 최대한 많이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며,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건전한 문화가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크는 대전지역에서 3번째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들과 함께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14일 행사에서 IR을 진행한 5개기업 소개가 담긴 명함형 전단지. 해당 전단은 이날 발표기업 시전소프트의 전단지 앱(전단지존)을 통해 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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