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타트업 투자 분위기가 냉랭하다는데?
정권이 바뀌면 창업 생태계도줄어들까?
25일 개막한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에서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2016년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을 설명했다.
국내스타트업에 투자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나?
현재 10억 이상 VC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은 190개사다. 작년 10월에는 80여개 였다. 10개월만에 110개사가 증가한 것이다.
2016년 스타트업 월간 투자동향, 그리고 벤처투자 규모.
플래텀이 발표한 스타트업 투자동향에 따르면, 2017년 1월 736.5억 원, 2월 483억 원, 3월 263.7억 원, 4월 1,332.5억 원, 5월 313.5억 원, 6월768억 원, 7월 688.5억 원 규모로 2016년 누적 투자규모는 4585.7억 원이다.
2015년과 비교해 볼때 투자유치 금액은 1300억(2015년 3200억 규모, 2016년 7월 기준 4500억 규모)으로 40% 가량이 늘었으며, 투자유치 건수도 114건에서 148건으로 34건이 더 증가했다. 투자건수와 총액 모두 늘어난 것이다.
또 중기청이 발표한 2016년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액은 1조 6682억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주목할만한 화제의 스타트업은?
근래 투자유치 규모로 봤을 때, 미미박스(8월 730억 글로벌 투자유치),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레진코믹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야놀자, 위드이노베이션(여기어때)를 들 수 있다.
현재 어떤 분야가 각광받고 있는가?
배달의 민족, 여기어때, 야놀자, 띵똥, 직방이 분야를 선도하는 O2O, 미미박스와 비투링크로 대표되는 이커머스, 8퍼센트, 비바리퍼블리카가 있는 핀테크 분야, 레진엔터테인먼트, 마이뮤직테이스트가 선전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분야가 있다.
투자 회수(EXIT), M&A는 잘 되고 있는가? 대표적인 사례는?
가까운 사례로 카카오의 파킹스퀘어인수, 야놀자의 호텔나우인수를 들 수 있다. 해외기업의 한국스타트업 인수는 탭조이의 파이브락스인수가 있다. M&A 등 사례는 2015년 총 40건이었던데 비해 2016년은 숫자상으로 극히 낮다. 지난해 카카오의 록앤롤(김기사) 626억인수와 같은 대형인수가 올해는 부재하다.
대기업은 M&A 대상으로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나?
대기업도 스타트업 생태계에 이바지하고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 네이버 D2 Startup Factory(D2SF)와 같은 액셀러레이터도 생겼다. 투자도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큰 규모는 아니다.
스타트업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사건은?
헤이딜러와 콜버스 등 규제로 인한 논란이 있었다. 또 팁스 프로그램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다음 정권까지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까?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육성은 세계적인 추세다. 새로운 기업이 나와서 경제에 활력을 넣어야 한다는 공감대도 충만하다. 정권이 바뀌거나 정치적 이슈로 관심이 줄어들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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