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공간 뒤에 사람 있어요#4] 구글 캠퍼스 서울에는 어떤 사람들이 일하고 있을까? ②

dscf0193

서울 강남 테헤란로의 시작점에서 공간을 채우고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들, 스타트업만큼이나 치열하게 일하고 있는 구글 캠퍼스 서울 팀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공간 뒤에 사람 있어요#4] 구글 캠퍼스 서울에는 어떤 사람들이 일하고 있을까? ① 에서 이어지는 기사입니다. 

dscf0181

안수인 이벤트 코디네이터 / 스타트업 커뮤니티 이벤트 진행 및 지원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커뮤니티 이벤트 업무를 맡고 있어요. 팀에 합류한 건 올해 4월부터고요. 점심 먹으며 네트워킹하는 런치어택, 투자받거나 엑싯하는 등 좋은 일이 생긴 스타트업을 축하하는 써스데이 엑싯 파티 등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 프로그램들은 스타트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에요.

캠퍼스 서울은 내부 프로그램 담당자와 외부 프로그램 담당자가 각각 다른데요.

캠퍼스 서울에서 치른 커뮤니티 이벤트만 540여 건 정도 돼요. 보통 하루에 대관 요청만 50건 정도 들어오고요.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그렇게 운영하게 됐어요.

인상 깊었던 행사나 경험을 이야기해 준다면요?

구글임팩트챌린지가 기억에 남아요. 구글 임팩트 챌린지는 비영리 기업을 대상으로 한 행사인데요. 한국에 있는 다수의 NGO관계자를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저희 입주사였던 ‘멋쟁이 사자처럼’이 이 행사의 우승팀이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그리고 행사를 준비, 진행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고요.

일을 하면서 더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요.

다양성을 강조하는 캠퍼스 서울이기에 여성, 외국인 대상 열린 프로그램이 자주 열려요. 이를 더 심화시키고 싶어요. 그리고 여성을 위한 커뮤니티 행사가 단발성이 아닌 정기적 행사가 되게끔 노력하려 해요.

캠퍼스 서울을 찾은, 찾을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려요.

스타트업에 필요한 인재를 찾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저희 캠퍼스에 와주세요. 런치어택에서의 네트워킹과 카페 한 공간에 마련된 구인-구직 게시판을 통해 인재 매칭을 이루신 분들이 꽤 되거든요. 그리고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조그마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dscf0188

박규랑, 정은수 리셉셔니스트/ 리셉션, 시설 운영 및 관리 

두 분은 구글 캠퍼스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시나요?

정은수(이하 ‘정’) : 저희는 캠퍼스 서울의 퍼실레이터와 코디네이터에요.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시설 전반을 책임지고 편안히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요.

제가 방문한 사이에도 많은 외국인들이 문의를 하던데요. 부담스럽지는 않으신가요?

박규랑(이하 ‘박’) : 할머니가 일본인이세요. 그래서 외국인, 특히 일본 분들이 오면 괜히 반갑고 가족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근무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방문자가 있었다면요?

정 : 건의 사항을 말씀해 주시는 모든 분들이 기억에 남고 중요해요. 사용자들이 어떤 부분에 불편함을 느끼는지 알 수 있어야 개선할 수 있거든요. 말씀해 주시는 분들께 늘 감사한 마음이에요.

사용자 피드백을 듣고 공간이 개선된 사례는 어떤 것이 있나요?

정 : 입주사 분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하셔서 전신마사지기를 설치했고, 편히 낮잠도 주무실 수 있는 리차지룸도 신설했어요. 협업 공간이지만 파티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반영해 파티션 있는 책상도 늘렸고요. 앞으로도 입주사 및 방문자의 피드백을 공간에 반영할 계획이에요.

두 분에게 캠퍼스 서울이라는 공간은 어떤 의미인가요? 

정 : 캠퍼스 서울에 있기 전에는 스타트업이 뭔지도 몰랐어요. 와서 보니 적극적이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분들이더라고요.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고 있어요. 이런 분들께 더 나은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해드리는 게 제 단기적인 목표입니다. 이 공간이 어느 곳과 비교할 수 없는 훌륭한 공간이 됐으면 좋겠고 그 곳에 제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박 : 이전 직장에서 금융 업무를 담당했는데요. 비용관리 등 서류업무를 할 때보다 지금처럼 사람을 만나는 일은 생기 넘치고 재밌어요. 앞으로도 즐겁게 근무하고 싶어요.

dscf0186

박재진 / 시설 내 기술 장비 관리 및 운영

캠퍼스 서울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기술지원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서울에는 2015년 11월에 합류했고요. 무선인터넷 등 네트워크, 장비, 기타 컴퓨터 문제 등은 제가 다 책임지고 있어요. 행사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하는 그림자같은 역할이에요.

캠퍼스 서울을 이용할 때 기술적인 부분에서 활용하면 좋겠다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요?

캠퍼스 서울은 원격 화상 미팅 시스템이 잘 돼있어요. 이 시스템을 활용해 구글 본사의 전문가와 실시간으로 질의 응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고요. 만남의 한계를 줄여주는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이 시스템을 많이 활용하지는 않으시더라고요. 시간만 조율되면 공간과 거리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많이 활용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부분을 더 채워가고 싶으신가요?

기술적인 업무를 주로 하고 있어서 입주사 분들 및 이용자 분들과 상호작용이 많이 없어요. 개인적으로 네트워킹을 더 적극적으로 해보고 싶어요.

이 곳에 오신 분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싶으세요?

캠퍼스 서울에 오신 분들이 큰 인사이트를 얻어 가실 수 있길 바랍니다. 상자 밖의 생각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_20160930_160706195

기자 / 인생의 최고 목표는 행복입니다. Stephanie Seo is a Editor of Platum. She covers a korea startup’s ecosystem with their team. She wants to watch the Korea startup growing into a great global company.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스타트업 이벤트

스타트업 473곳에 맞춤 멘토링 제공한 디캠프 오피스아워

스타트업

디캠프, 배치 3기에 선정된 스타트업 7개사

인사이트 스타트업 이벤트

‘이건 원래 그런 거야’ vs ‘정말 그럴까?’… 4명이 던진 질문의 힘

트렌드 이벤트

“그 많던 여성 직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