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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뒤에 사람 있어요#4] 구글 캠퍼스 서울에는 어떤 사람들이 일하고 있을까?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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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테헤란로의 시작점에서 공간을 채우고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들, 스타트업만큼이나 치열하게 일하고 있는 구글 캠퍼스 서울 팀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공간 뒤에 사람 있어요#4] 구글 캠퍼스 서울에는 어떤 사람들이 일하고 있을까? ① 에서 이어지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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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인 이벤트 코디네이터 / 스타트업 커뮤니티 이벤트 진행 및 지원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커뮤니티 이벤트 업무를 맡고 있어요. 팀에 합류한 건 올해 4월부터고요. 점심 먹으며 네트워킹하는 런치어택, 투자받거나 엑싯하는 등 좋은 일이 생긴 스타트업을 축하하는 써스데이 엑싯 파티 등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 프로그램들은 스타트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에요.

캠퍼스 서울은 내부 프로그램 담당자와 외부 프로그램 담당자가 각각 다른데요.

캠퍼스 서울에서 치른 커뮤니티 이벤트만 540여 건 정도 돼요. 보통 하루에 대관 요청만 50건 정도 들어오고요.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그렇게 운영하게 됐어요.

인상 깊었던 행사나 경험을 이야기해 준다면요?

구글임팩트챌린지가 기억에 남아요. 구글 임팩트 챌린지는 비영리 기업을 대상으로 한 행사인데요. 한국에 있는 다수의 NGO관계자를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저희 입주사였던 ‘멋쟁이 사자처럼’이 이 행사의 우승팀이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그리고 행사를 준비, 진행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고요.

일을 하면서 더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요.

다양성을 강조하는 캠퍼스 서울이기에 여성, 외국인 대상 열린 프로그램이 자주 열려요. 이를 더 심화시키고 싶어요. 그리고 여성을 위한 커뮤니티 행사가 단발성이 아닌 정기적 행사가 되게끔 노력하려 해요.

캠퍼스 서울을 찾은, 찾을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려요.

스타트업에 필요한 인재를 찾고 싶으시다면 언제든지 저희 캠퍼스에 와주세요. 런치어택에서의 네트워킹과 카페 한 공간에 마련된 구인-구직 게시판을 통해 인재 매칭을 이루신 분들이 꽤 되거든요. 그리고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조그마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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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랑, 정은수 리셉셔니스트/ 리셉션, 시설 운영 및 관리 

두 분은 구글 캠퍼스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시나요?

정은수(이하 ‘정’) : 저희는 캠퍼스 서울의 퍼실레이터와 코디네이터에요.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시설 전반을 책임지고 편안히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요.

제가 방문한 사이에도 많은 외국인들이 문의를 하던데요. 부담스럽지는 않으신가요?

박규랑(이하 ‘박’) : 할머니가 일본인이세요. 그래서 외국인, 특히 일본 분들이 오면 괜히 반갑고 가족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근무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방문자가 있었다면요?

정 : 건의 사항을 말씀해 주시는 모든 분들이 기억에 남고 중요해요. 사용자들이 어떤 부분에 불편함을 느끼는지 알 수 있어야 개선할 수 있거든요. 말씀해 주시는 분들께 늘 감사한 마음이에요.

사용자 피드백을 듣고 공간이 개선된 사례는 어떤 것이 있나요?

정 : 입주사 분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하셔서 전신마사지기를 설치했고, 편히 낮잠도 주무실 수 있는 리차지룸도 신설했어요. 협업 공간이지만 파티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반영해 파티션 있는 책상도 늘렸고요. 앞으로도 입주사 및 방문자의 피드백을 공간에 반영할 계획이에요.

두 분에게 캠퍼스 서울이라는 공간은 어떤 의미인가요? 

정 : 캠퍼스 서울에 있기 전에는 스타트업이 뭔지도 몰랐어요. 와서 보니 적극적이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분들이더라고요.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고 있어요. 이런 분들께 더 나은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해드리는 게 제 단기적인 목표입니다. 이 공간이 어느 곳과 비교할 수 없는 훌륭한 공간이 됐으면 좋겠고 그 곳에 제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박 : 이전 직장에서 금융 업무를 담당했는데요. 비용관리 등 서류업무를 할 때보다 지금처럼 사람을 만나는 일은 생기 넘치고 재밌어요. 앞으로도 즐겁게 근무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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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진 / 시설 내 기술 장비 관리 및 운영

캠퍼스 서울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기술지원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서울에는 2015년 11월에 합류했고요. 무선인터넷 등 네트워크, 장비, 기타 컴퓨터 문제 등은 제가 다 책임지고 있어요. 행사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하는 그림자같은 역할이에요.

캠퍼스 서울을 이용할 때 기술적인 부분에서 활용하면 좋겠다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요?

캠퍼스 서울은 원격 화상 미팅 시스템이 잘 돼있어요. 이 시스템을 활용해 구글 본사의 전문가와 실시간으로 질의 응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고요. 만남의 한계를 줄여주는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이 시스템을 많이 활용하지는 않으시더라고요. 시간만 조율되면 공간과 거리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많이 활용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부분을 더 채워가고 싶으신가요?

기술적인 업무를 주로 하고 있어서 입주사 분들 및 이용자 분들과 상호작용이 많이 없어요. 개인적으로 네트워킹을 더 적극적으로 해보고 싶어요.

이 곳에 오신 분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싶으세요?

캠퍼스 서울에 오신 분들이 큰 인사이트를 얻어 가실 수 있길 바랍니다. 상자 밖의 생각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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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인생의 최고 목표는 행복입니다. Stephanie Seo is a Editor of Platum. She covers a korea startup’s ecosystem with their team. She wants to watch the Korea startup growing into a great global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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