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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형의 손에 잡히는 스마트 TV, 그 뒷 이야기

플래텀에는 다양한 연재물이 있습니다만, 게중에  ‘안서형의 손에 잡히는 스마트TV‘는 장기 연재물입니다. 이 칼럼은 지난 3월부터 연재되고 있는 플래텀 내 두 번째 장기 연재물입니다. 

핸드스튜디오 안서형님이 연재중인 이 연재물은 스마트 TV를 잘 모르는 초보자나 관심을 가진 분들을 위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친절한 칼럼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스마트TV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많지만, 이해하기 어려웠던 분들이 보시기에 적합한 시리즈입니다. 

이 칼럼을 쓴 안서형님에게 직접 이 칼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직접 ‘안서형의 손에 잡히는 스마트TV’를 소개해주세요.

핸드스튜디오에서 간행하는 레포트가 2가지인데, ‘Monthly Hands’와 ‘안서형의 손에 잡히는 스마트TV’입니다. ‘Monthly Hands’는 미래지향적인 레포트라면, ‘손.잡.스’는 일반인들도 생소한 스마트TV와 관련 분야 전반에 대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글입니다.

Q. 지금까지 11편이 올라갔습니다. 소감은 어떤가요?

쓸 때는 항상 다른 프로젝트와 맞물려 있어서 정신없이 썼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쌓아두고 보니까 뿌듯하기도 하고, 핸드스튜디오 이름으로 꾸준히 지식나눔을 하는 데 대한 자부심이 들기도 합니다.

Q. 좀 더 솔직한 소감은?

고민이 있습니다. 일단 스마트TV 자체에 궁금증을 두고 있는 사람에게 설명해줄 부분은 다 한 것 같은 이유도 있고, ‘삼성TV와 LGTV에서 쓸만한 기능이 무엇인지’나 ‘IPTV가 무엇인가?’ 같은 부분을 설명하고 나니까 사람들의 관심이 떨어진 거죠.

그런데 이번 호에서는 ‘시청률’에 대한, 약간 벗어났지만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이야기를 했더니 다시 인기를 얻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공통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니까요.

Q. 주변에서 정말 반응이 와요?

가장 먼저 받은 피드백은 핸드스튜디오의 이영원 실장님이었어요. 컴퓨터에 켜고 보시는 장면을 보고 뿌듯했는데, 저에게 ‘잘 알고 있었지만 의외로 간과하던 내용을 잘 정리해 주었다’고 말씀을 주셨던 생각이 나요.

지인으로부터 많이 받는 편이에요. 호주에서 유학중인 후배가 레포트를 위해 자료조사를 하다가 좋은 자료를 보고 스크랩 하려고 했는데, 그게 제가 쓴 ‘손.잡.스’라서 놀랐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최근에는 모 대형 홍보대행사에서 시장 조사하던 친구 하나가 ‘좋은 글을 쓰고 있구나, 구독할게’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Q. 제일 애착이 남는 편은 무엇인가요?

삼성스마트TV 앱 리뷰’와 ‘LG 스마트TV 앱 리뷰’요. 시리즈였는데, 실제로 스마트TV가 없는 사람이 제대로 볼 수 있기 위해서는 앱에 대한 영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직접 촬영을 했습니다. 그 과정도 쉽지는 않았던 데다, 2013년 LG전자 스마트TV를 촬영하기 위해 양재동 센터를 방문하기도 해서 기억에 남는군요.

10호는 ‘크롬캐스트와 주변기기’였는데, 사실 디바이스로서의 스마트TV를 벗어난 것이 그때였어요. 그 무렵에는 아무리 찾아도 스마트TV 디바이스 관련한 주제는 잡을 수 없었기 때문에, 고민을 오랫동안 했어요. 고집 같지만 ‘꼭 스마트TV 디바이스’ 안에서 주제를 잡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막상 기사를 오픈하자 회사 내부 반응이 참 좋아서 기뻤습니다.

Q. 보통 기사는 어떻게 쓰나요?

업무적으로 Monthly Hands를 위해 트랜드를 조사하거나, 외부에 스마트TV를 소개하는 등의 여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자료를 조사하고 정리하는 연습은 어느 정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제를 고르고 조사하는 게 비교적 수월한 편이었어요. 그래서

1. 분야의 트랜드를 잡고 공부하다가 주제를 잡고

2. 어떤 방향으로 쓸 것인지 뼈대를 잡습니다.

여기까지는 회사에서 하는데, 회사에서는 글은 잘 안써지더라고요. 그래서 

3. 집에서 글을 쓰고 

4. 기획실과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에 보내 피드백을 받고

5. 바탕으로 최종 원고를 수정합니다.

6 이 모든 과정이 완료되면 플래텀으로 기사를 보내고요.

쓰는 과정에서 가장 힘든 부분은, 주제를 선정하고 뼈대를 잡는 것입니다. 사실 뼈대까지만 잡은 후 쭉 쓰는 건 어렵지 않은데, 주제를 선택하는 건 정말 어렵거든요. 논리구조를 짜고, 뒷받침할 자료를 찾아 근거를 갖추는 단계까지가 어렵습니다. 글은 막 써도 퇴고하는 과정에서 다 고칠 수 있으니까, 크게 부담갖지 않고 쓰고 있습니다.

Q. 1호를 쓸 때와 11호를 쓸 때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기사를 쓰는 데 드는 시간과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사실 첫 호를 쓸 때는 쓸 게 너무 많아서 고르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회사 이름을 걸고 나간다는 이유로 부담도 많았고요. 그러나 지금은 아주 기초적인 이야기들은 거의 하고 넘어갔기 때문에, 이제 시류를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원고를 쓰는 데 걸리는 시간도 짧아졌어요.

개인적으로 도움이 된 부분은 스마트TV에 대해 설명하거나, 레퍼런스 자료 등을 제공할 때 자신이 붙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IT 관련 기사 등을 속독하듯 쭉쭉 내리면서 정보만 수집하는 식이었는데, 이제는 문체나 논리 같은 것들을 집중하게 됩니다. ‘이 글은 참 잘 썼다’거나, ‘이 글은 별로다’ 같은 느낌도 많이 받게 되었어요

Q. 이 원고를 쓰면서 기분 좋았던 순간이 있다면?

얼마 전에 들어온 핸드스튜디오 기획팀 신입사원들에게 “‘손.잡.스’를 읽으면 어지간한 건 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링크를 쏴줄 때!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Q. 앞으로도 계속 쓰고 싶어요?

쓰는 건 재미있어요. 사실 업무적으로 시간에 쫓기는 부분만 아니라면, 쓰는 것 자체는 즐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굳이 제가 쓰지 않는다고 해도, ‘핸드스튜디오’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과 지식 나눔 하는 것 자체는 지속되길 바랍니다. 다른 기획팀 직원이나 핸드스튜디오 직원들이 도와준다면, 더 수월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향후에는 핸드스튜디오에서, 스마트TV를 아우르는 컨버전스 서비스와 서비스와 콘텐츠 신디케이팅 부분에 더 부분에 더 집중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스마트TV 디바이스에 한정되지 않고 범위를 확장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앞으로도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div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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