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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자동향] 4월 322억 원 투자유치 … 크라우드펀딩 분야 투자사례 주목

플래텀에서는 매달 국내 스타트업계의 투자유치 및 동향에 대한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국내 스타트업(해외 서비스사 포함, 국내VC의 해외투자 사례)으로 한정하며, 시기는 발표 일자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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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스타트업 투자유치는 총 14건, 322억원 규모로 이루어졌다. 그중 금액적으로 가장 큰 사례는 눔(noom)의 180억원 규모 투자유치였고, 제로웹(35억 원)과 스트라티오(24억 원)가 뒤를 이었다.

4월에 투자유치를 한 스타트업 14개사는 크라우드펀딩 분야(와디즈, 오픈트레이드), 플랫폼 분야 (제로웹, HUD Inc.500V다비오), 금융/핀테크 분야(트러스티드인싸이트), IOT 헬스케어 분야(), 게임 분야(그램퍼스, 슈프림게임즈), 제조/R&D 분야(스트라티오), 소셜댓글(시지온), 교육(채팅캣), 유틸(코노랩스) 등이었다.

4월 180억 규모 시리즈B라운드 투자유치를 한 눔은 이번 투자 라운드를 합쳐 총 7번의 투자유치를 진행했다. 2011년 두 차례의 시드투자를 받은데 이어 2012년 하버퍼시픽으로부터 벤처투자, 2013년에 미국국립 보건원으로부터 그랜트 투자, 2014년 2월에 700만 달러규모 시리즈A투자를 받았으며, 같은해 7월 뉴욕 디지털 헬스 엑셀러레이터로 부터 벤처 투자를 받은바 있다.

이달의 투자건 중 주목할 부분은 크라우드펀딩 분야에 두 건의 투자유치(와디즈, 오픈트레이드)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국내 크라우드펀딩 산업의 성장성이 시장으로부터 인정 받았다는 의미다. 28일 ‘크라우드펀딩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이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함으로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

더불어 금액보다 향후 행보가 기대되는 투자사례도 있다. 채팅캣코노랩스의 500스타트업 배치(Batch) 13 프로그램 합류 소식이다. 기사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비디오 프로덕션 중개 플랫폼 ‘비렉트(Virect)’ 역시 이번 배치에 합류했다(투자금액 15만 달러). 이들 3사는 500 스타트업에 합류해 실리콘밸리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거치게 된다. 500스타트업은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엑셀러레이터로 설립자 데이브 맥클루어(Dave Mcclure)는 페이팔의 마케팅 디렉터 출신이자 해적지표 ‘AARRR’를 만든 인물로도 유명하다. 500스타트업은 현재까지 비키, 슬라이드쉐어, 와일드 파이어 등에 투자한 바 있다.

4월은 투자소식 외 M&A(인수합병) 소식도 있었다. 그중에  눈여겨볼 사례는 MCN기업 트레져헌터가 뷰티 전문 콘텐츠 스타트업 레페리에 투자 및 경영권 인수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다. 트레저헌터는 유튜브 등에서 1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양띵’을 비롯, ‘악어’, ‘김이브’ 등 유명 크리에이터를 보유하고 모바일 영상 콘텐츠를 기획·제작·서비스하는 회사로, 금번 ‘레페리의 인수로 강력한 콘텐츠 동맹그룹을 보유하게 됐다.

2015년 4월 스타트업 투자유치 14건

2015년 4월 M&A 및 동향 건

플래텀에서 ‘2014년 한국 스타트업 투자동향 리포트’를 발간했습니다. 해당 리포트는 국내 스타트업 투자동향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제작된 것으로 2014년 한 해 동안 대외적으로 공표된 스타트업 투자 소식 109건과 인수합병 소식 8건을 토대로 2014 월별 투자동향, 투자 규모(펀딩라운드 시리즈)별 투자 현황, 업종/업력별 투자 현황, 연간 M&A 현황, 연간 투자 참여 벤처캐피탈 등이 정리된 내용입니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해하는데 미력하나마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기자 / 제 눈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연예인입니다. 그들의 오늘을 기록합니다. 가끔 해외 취재도 가고 서비스 리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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