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봇 미니 박스 개봉기 및 간략한 제품 사양과 ‘나인봇 미니’ 탑승기는 이전 기사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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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나인봇 미니를 타고 다니며 거리에서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이다. 질문자들은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다. 재미있는 아이템으로 보였던 모양이다.
나인봇 미니를 접한지 한 달이 넘어간다. 그간 이 쌍발통을 가지고 다양한 여러 시도를 해봤다. 출퇴근 등 이동 구간에서 장거리를 제외한 단거리 구간에서 활용했고,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레저삼아 강변을 돌기도 했다. 15도 경사까지 오를 수 있기에 언덕길에서도 꽤나 편안했다.
개인적으로 손쉽게 적응했던터라 타인(10세 아동, 30대 여성, 60대 노인)이 익숙해지는 과정도 지켜봤다. 넘어지지 않고 자연스레 주행하는데는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대략 10분 전후면 가능했다.
겉멋 부리다 제대로 넘어져서 몇 군데 까지기도 했지만, 결론은 이 친구 꽤 쓸만하다. 최대 속도는 16km로 이를 넘어갈 경우(어플리케이션에 최대 16,9km까지 찍히는 것을 확인했다.) 자동으로 속도제한이 걸려 감속된다. 속도제한은 비프음과 함께 발판이 뒤로 눞혀지는 형태로 체감할 수 있다.
나인봇 미니 언박싱과 탑승기에 이어 오늘은 전용 어플리케이션 소개와 모바일로 가능한 원격제어 기능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다.
나인봇 미니 전용어플로는 왠간한 조정을 다 할 수 있다. 속도측정, 수평조정, 회전 민감도 자동조절, 후면 LED 색상 조정, 잠금, 속도제한, 나침반, 총 운행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나인봇 미니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깔아야 한다. 사용 설명서에 찍혀있는 위 QR코드를 통해 곧장 다운로드 받아도 되지만,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도 정식버전을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어플은 한글로 되어있고, 심지어 매우 잘 되어있다.
개인적으로 OR코드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 받는 방식을 선택했다. 내려받기는 대략 위와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간단한 안내와 함께 로그인 화면이 뜬다. 별도의 계정이 없다면, 회원가입을 해야한다. 별다른 신상정보를 물어보지 않기에 그리 오래걸리지는 않는다.
어플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하면 된다. 페어링은 곧장 되는 편이다. 일단 디폴트 화면은 나침반 형태로 보이고 현재 가능한 주행거리(배터리가 100% 차 있을 때 22km)와 속도(최대 16km/h) 계기판 및 잠금기능(하차시)이 보여진다.
빠르다 싶으면 속도 제한도 가능하다. 차체 설정에서 5km에서 10km까지 조정할 수 있다. 그 이상 속도를 낼 때 패달이 뒤로 젓혀지는 식으로 속도가 줄어든다.
재미있는 것은 운행중 속도 숫자가 보여지는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카메라를 통해 외부 화면이 보여진다는 것이다.
색상조정의 경우 감응식 LED로 1600만 종류의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이는 샤오미 취침등(이라이트)이 구현하는 색상과 같다. 기본적으로 설정된 색상은 전진할 때 파란색, 좌우 회전할 때 노란색, 후진할 때 빨간색 계열이다.
블루투스 원격제어는 모바일 게임하듯이 하면 된다. 원형 틀 안에서 파란색 볼을 움직이면 그 방향으로 나인봇 미니가 움직인다. 속도는 최대 7km/h까지 가능하며, 속도 제한을 둘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 보자.

샤오미 나인봇 미니 모바일 제어 영상 : https://goo.gl/sIFhjO
보안을 위해 차량 비밀번호 설정 및 잠금기능, 블랙박스 기능(데이터파일 추출)도 제법 잘 되어 있다. 잠금기능 실행시 기기 외부에서 조정을 할 수 없다. 모바일로 디바이스를 끄는 것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어플을 통해 나인봇 미니 글로벌 랭킹(총 운행거리 순위, 8일 현재 1040km를 달린 사용자가 1위다), 사용자 커뮤니티(N밴드), 주행거리 계산기와 앱 문제 피드백 등의 서비스 기능, 배터리 정보, 초보자 및 주행 가이드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다음 회차에는, 나인봇 미니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 등 도심에서의 활용사례를 기술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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