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동향] 11월 22개사 1,468억 규모 투자유치 … 올해 최대치 기록
플래텀에서는 매달 국내 스타트업계의 투자유치 및 동향에 대한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국내 스타트업(해외 서비스사 포함, 국내VC의 해외투자 사례)으로 한정하며, 시기는 발표 일자 기준입니다.
2015년 11월 스타트업 투자유치는 총 22건, 총 1,468억3천만 원 규모로 이루어졌다. 올해 들어 금액적으로 가장 큰 투자가 진행된 달이었다. 참고로 올해 월별 투자 동향은 10월 408억, 9월 301억, 8월 668억, 7월 734억, 6월 521억, 5월 324억, 4월 322억, 3월 480억, 2월 134억, 1월 464억이다. 참고로 2015년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1월 금액 포함 5819.7억 원 규모이다.
11월에 투자유치를 한 스타트업 22개사는 O2O/이커머스(메가브레인, 우먼스톡, 스트라입스, 더푸드, 쏘카, 미스터픽), 핀테크(에너지세븐), 뷰티(글로우데이즈, 버드뷰, 젠틀패밀리, 비투링크), IOT/ 식품(엔씽, 이그니스), 콘텐츠/마케팅/MCN(트레저헌터, 텐핑, 컬쳐히어로, 메이크어스), 엔터프라이즈(텍스트팩토리, 스튜디오씨드, 콜라비), 테크(루닛, 아이데카, 직토, 락인컴퍼니) 등이었다.
11월 가장 큰 규모의 투자유치를 한 곳은 카셰어링 기업 쏘카(socar)로 SK, 베인캐피털로부터 총 6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쏘카는 작년 10월 ‘베인 캐피탈’을 통해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이후 차량과 주차장 인프라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편도 등 신규서비스에 투자하며 국내 대표 카셰어링 기업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쏘카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대표 온디맨드 모빌리티(On-demand Mobility) 플랫폼으로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이 온디맨드 플랫폼 구축을 위한 투자 활동과 동시에 해외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쏘카에 이어 핀테크 기업 에너지세븐이 350억, MCN 기업 메이크어스가 202억, 맞춤 양복 O2O 서비스 ‘스트라입스’가 50억, MCN 기업 트레저헌터가 50억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외 지역단위로 스타트업 지원 펀드도 조성되는 중이다. 부산에서는 청년창업 전문 투자펀드인 ‘부산 청년창업펀드’가 결성되었다. 모태펀드가 70억원을 출자하고, 부산시와 벤처기업 ‘리노공업’이 15억원을 출자하는 총 100억원 규모다. 더불어 전라남도 역시 경쟁력을 갖춘 지역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해 50억 원 규모의 ‘전남 엔젤 투자 매칭 펀드’를 결성, 기업 직접 투자에 나선다. ‘전남 엔젤 투자 매칭 펀드’는 정부가 40억 원을 출자하고, 전라남도가 10억 원을 출자했다.
한편, 스타트업 투자와 관련된 개정안도 나오는 중이다.
앞으로 벤처투자조합(KVF)의 지식재산권(IP:Intellectual Patent) 직접 투자가 허용된다.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활용 확대와 증가된 지식재산권 투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한국벤처투자조합 관리규정’을 개정하여 벤처투자조합의 지식재산권 투자가 허용된다.
또한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안이 11월 18일부터 시행되었다. 해당 개정안에 따르면,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전문 엔젤투자자가 되기 위한 요건이 완화되며, 유한회사형 벤처캐피탈 설립이 쉬워진다. 우선 전문 엔젤투자자의 투자실적 요건 중에서 투자지분의 의무 보유기간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한다. 이는 당초 전문엔젤의 지정만을 목적으로 투자한 후 매각하는 경우를 배제하기 위하여 도입된 의무 보유기간을 단축하여도 안정적으로 제도 실행이 가능하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더불어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는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한국벤처투자조합을 결성·운용할 수 있는 유한회사형 벤처캐피탈(LLC, Limited liability company)의 설립 기준인 전문인력 요건도 완화되어 2명으로도 설립이 가능하게 되었다.
[11월 투자유치 스타트업]
- 텍스트팩토리 (개인 비서 서비스 ‘문비서’) / 케이큐브벤처스,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4억 원
- 루닛 (딥러닝 의료 영상 진단 서비스) / 소프트뱅크벤처스 20억 원
- 아이엠스쿨 (모바일 알림장 서비스) / LB인베스트먼트 25억 원
- 락인컴퍼니 모바일 보안 솔루션 ‘리앱’ / KDB산업은행 15억 원
- 이그니스 (식사 대용 간편식품 ‘랩노쉬’) / 와디즈 크라우드펀딩 1억 원
- 트레저헌터(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핫질’) / SK텔레콤 50억 원
- 텐핑(네이티브 광고 네트워크) / 캡스톤파트너스 (금액 비공개)
- 스튜디오씨드 (디자이너용 프로토타입 제작 도구) / 중국 고비파트너스 1.8억 원
- 에너지세븐 (핀테크) / 영국 아케론캐피탈 350억 원
- 메가브레인 (해외 직구 ‘쉽겟’) / 홍콩 SLSQUARE INVESTMENT (금액 비공개)
- 글로우데이즈 (화장품 랭킹 서비스 ‘글로우픽’) / SL인베스트먼트, 자프코아시아, 신한캐피탈 15억 원
- 메이크어스 (MCN) / DSC, KTB네트워크, 캡스톤파트너스, 스톤브릿지캐피탈 202억 원
- 우먼스톡 (온라인-모바일 뷰티 홈쇼핑) / IMM, 엔베스터,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 20억 원
- 콜라비 (협업툴 ‘콜라비’) / 메가인베스트먼트,벤처스퀘어 (금액 비공개)
- 아이데카 (실내위치측위시스템) / 글로벌브레인, 네이버, 벤처포트 13억 원
- 스트라입스 (맞춤 정장 O2O 서비스) / 패스트트랙아시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현대기술투자, SK플래닛 50억 원
- 쏘카 (카셰어링) / SK, 베인 캐피탈 650억 원
- 비투링크 (뷰티 커머스) / 중국 DT캐피털 (금액 비공개)
- 미스터픽 (중고차 O2O 플랫폼 ‘첫차’) / KDB산업은행 15억 원
- 직토 (걸음걸이 자세 교정 스마트 밴드 ‘직토워크’) / IBK캐피탈, SBA 서울 산업진흥원 12억 원
- 컬쳐히어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서비스) / 케이큐브벤처스 4.5억 원
- ‘엔씽’ KDB산업은행에서 20억 투자 유치
[인수합병 & M&A]
- 버드뷰 (모바일 화장품 정보 제공 앱 ‘화해’) / NICE 그룹 인수 (금액 비공개)
- 더푸드 (반찬 정기 배송) / 배민프레시 인수 (금액 비공개)
- 젠틀패밀리 (국내 모바일 뷰티 서비스 샵 정보 제공 앱) / 싱가폴 Vanity 인수(금액 비공개)
[펀드조성]
-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벤처캐피털사)` / 모태펀드, 부산시, 리노공업 100억 원
- 전남도 50억 규모 ‘엔젤 투자 펀드’ 운용
플래텀에서 ‘2014년 한국 스타트업 투자동향 리포트’를 발간했습니다. 해당 리포트는 국내 스타트업 투자동향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제작된 것으로 2014년 한 해 동안 대외적으로 공표된 스타트업 투자 소식 109건과 인수합병 소식 8건을 토대로 2014 월별 투자동향, 투자 규모(펀딩라운드 시리즈)별 투자 현황, 업종/업력별 투자 현황, 연간 M&A 현황, 연간 투자 참여 벤처캐피탈 등이 정리된 내용입니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해하는데 미력하나마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