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텀에서는 매달 국내 스타트업계의 투자유치 및 동향에 대한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국내 스타트업(해외 서비스사 포함, 국내VC의 해외투자 사례)으로 한정하며, 시기는 발표 일자 기준입니다.
7월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총 688.5억 원
2016년 7월의 스타트업 투자는 총 22건, 688.5억 원 규모(7건 금액 비공개)로 이루어졌다. 6월 768억 원, 5월 313.5억 원, 4월 1,332.5억 원, 3월 263.7억 원, 2월 483억 원, 1월 736.5억 원 순으로 2016년 누적 투자규모는 4585.7억 원이다.
7월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곳은 숙박 O2O 기업 위드이노베이션과 통합 결제 서비스 기업 제이티넷이다. 두 기업이 각각 200억 원을 투자 받았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중소형숙박 O2O 서비스 ‘여기어때’와 호텔타임커머스 ‘호텔타임’을 운영 중인 숙박 O2O기업이다. 지난해 진행된 130억 원의 1차 투자금액을 더하면 누적 투자금은 330억 원으로, 숙박 O2O 업계 최대 규모의 투자라고 위드이노베이션 측은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중소형호텔 시장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호텔 프랜차이즈 브랜드 ‘HOTEL여기어때’ 1호점을 론칭할 계획이다.
제이티넷은 옐로모바일의 옐로오투오 산하 온·오프라인 통합 결제 서비스 솔루션 사로 1993년 설립됐다. 제이티넷은 신용카드 승인업무 대행(VAN) 및 전자결제 대행(P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이티넷은 지난 2014년 12월 O2O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 옐로오투오에 합류했으며 이니텍, 이니시스, 모빌리언스 대표를 역임한 김중태 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중태 대표는 유치한 투자금을 통해 기존 신용카드 기반의 결제 서비스의 신뢰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뒤를 이어 IT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가 8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메쉬코리아는 온디맨드 커머스 ‘부탁해!’와 당일 내 예약배송 서비스 ‘메쉬프라임’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메쉬코리아는 총 25개의 물류 지점과 1만 1천여 명의 제휴기사를 확보했으며, 향후 투자사인 휴맥스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P2P 대출 플랫폼 렌딧(Lendit)은 알토스벤처스 및엔젤투자자들로부터 총 58억5천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5년 3월에 설립된 렌딧은 같은 해 5월에 대출 서비스를, 7월에 투자 서비스를 시작했다. 렌딧 측 발표에 따르면, 렌딧의 누적대출금액은 7월18일 현재 180억원으로, P2P업권 중 개인신용대출 분야 1위다.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하반기에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놀자 김종윤 부대표, 김가영 호텔나우 대표
숙박 O2O 기업 ‘야놀자’, ‘호텔나우’ 인수
한편 숙박 O2O 기업인 야놀자가 호텔 예약 서비스 호텔나우를 인수하면서, 숙박 O2O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013년 10월 런칭한 호텔나우는 고객과 호텔의 공실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호텔 당일 예약’ 모바일 서비스로, 국내 최저가 타임커머스 형태로 제휴된 호텔 및 리조트수는 2,000여 개로 업계 최대 규모다.
이번 인수로 야놀자는 모텔, 펜션 등의 중소형 숙박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최고급 5성급 호텔까지 아우르는 종합 숙박 기업으로서 거듭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야놀자와 호텔나우는 각기 별도의 플랫폼으로 운영되면서 상호 간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방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야놀자는 이번 호텔나우 인수를 통해 숙박 제휴점수 총 9,500개를 확보하며 숙박 1위 기업의 저변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액 1조 6,682억원 규모, 사상 최고치 기록
중소기업청이 7월 26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벤처펀드 투자동향’에 따르면 신규 펀드 조성은 민간 출자가 큰 폭으로 증가해 전년동기(6,181억원) 대비 169.9% 증가한 1조 6,682억원을 기록 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벤처투자액은 9,48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8% 증가한 ‘15년 상반기 투자액의 영향으로 금년 상반기는 상대적으로 투자 규모가 소폭 감소(4.5%↓)하였으나, 전체 투자기업수와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투자금액 및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벤처투자 정책을 민간자본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방안을 내놨다. 지난 7일 개최된 대통령 주재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는 벤처투자 생태계의 자생력을 제고한다는 목적으로 중소·벤처기업 혁신역량 강화방안이 발표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모태펀드 지분에 대한 콜옵션* 확대, 민간자본 유치 실적이 뛰어난 VC 우대, 기업의 벤처투자시 세제상 인센티브 확대 등이 거론됐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자 유치]
- 벤디스, 산업은행·우아한형제들·네이버에서 35억원 투자 유치
- 통합 결제 서비스 기업 ‘제이티넷’, 200억원 규모 투자유치
- 데이터 시각화 전문 기업 뉴스젤리, 10억 원 투자 유치
- 숙박 어플 ‘여기어때’, 200억 규모 투자 유치… 숙박O2O 최대 규모
- 지냄, 삼성벤처투자-AI엔젤투자클럽으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
- 액셀러레이터 개라지박스, 투이컨설팅으로부터 신규투자 유치
- P2P금융 렌딧,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58.5억 투자 유치
- 셰프 요리 배달 앱 ‘플레이팅,’ 13억 투자 유치
- 메쉬코리아, 휴맥스로부터 80억 규모 투자유치… 누적 230억원
- 케이큐브벤처스, 인디 게임 개발사 ‘플레이하드’에 씨드 단계 투자
- 갤러리 앱 ‘태글(Taggle)’, 10억원 투자 유치
- 태양광 IT 기업 ‘이든스토리’, 30억 원 투자 유치
- 블록체인 전문 기업 ‘블로코’, 삼성벤처투자로부터 15억 투자 유치
- 피트니스 O2O 서비스 ‘마일로’, 엘앤에스벤처캐피탈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
- 핀테크 스타트업 ‘모인’, 4개 VC로부터 5억원 투자 유치
- 한류 콘텐츠 제공사 온디맨드코리아, 시리즈B 규모 투자유치
- 주거 공유기업 ‘오셰어하우스’,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
- 인공지능 스타트업 ‘플런티’, 5억 투자 유치
- 제로웹, 스톤브릿지캐피탈 등으로 부터 추가 투자 유치 … 인수합병도 염두
- ‘집꾸미기’ 운영사 오스퀘어, 20억 원 투자 유치
- 건설기계 온라인 매칭 서비스 ‘공사마스터’, 7억원 투자유치
[인수합병]
[펀드 조성]
한국 스타트업 투자동향 영문자료 발간
플래텀은 ‘2015년 한국 스타트업 투자동향 리포트’ 국문판에 이어 영문 버전을 공개했다. 국내 스타트업 투자동향을 전달하기 위해 발간된 해당 자료는 2015 월별 투자동향, 투자 규모(펀딩라운드 시리즈)별 투자 현황, 업종/업력별 투자 현황, 연간 M&A 현황, 연간 투자 참여 벤처캐피탈 등이 정리되어 있다.
2015 국내 스타트업 투자동향(국문)
2015 국내 스타트업 투자동향자료(영문)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