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동향] 7월 60개 사 3000억 규모…직방 1600억
플래텀에서는 매달 국내 스타트업계의 투자유치 및 동향에 대한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국내 스타트업(해외 서비스사 포함)으로 한정하며, 시기는 발표 일자 기준입니다.
■2019년 7월 스타트업 투자 3,093.5억 원…유니콘이 되어가는 직방, 그리고 패스트파이브
2019년 7월의 스타트업 투자는 총 60건, 3,093.5억 규모(금액 공개 27건)로 지난 5월(3542억원)와 6월(3165억) 이어 세 번째로 3천억원이 넘은 달이 되었다. 월별 투자 건 수는 올해 최다이다.
이달 주목할 기업은 프롭테크 스타트업 직방이다.
직방은 골드만삭스PIA와 알토스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 DS자산운용,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 다수의 투자사로부터 16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했다. 2015년 12월 골드만삭스PIA에게 380억원을 유치한 이후 약 3년 반만의 후속투자유치이다.
이번 투자 건은 국내 부동산 스타트업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이자 올해 단일 스타트업이 유치한 최대 금액(2위 컬리 1350억 원)이다.
직방은 자금확보와 함께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네모 운영사 슈가힐, 쉐어하우스 우주, 아파트 실거래 정보 서비스 제공 기업 호갱노노와 연합군도 형성했다. 직방은 지난해 호갱노노, 올해 슈가힐과 우주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구체적인 청사진으로는 서비스 출시 10주년인 2022년에 월 1200만 명이 이용하는 국민 서비스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현재 직방과 다음부동산, 호갱노노, 우주, 네모를 이용하는 월 이용자는 500만 명에 달한다. 이를 2.5배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이야기다.
위워크와 경쟁 중인 국내 공유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는 7월 390억 규모 투자유치를 공식화 했다.
투자사로는 IMM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신한은행 등이 참여했다.
패스트파이브는 투자금을 발판으로 지속적으로 공격적 확장을 해나갈 계획이다. 서울 주요 상업지구 공략은 물론, 새롭게 부상하는 신흥 비즈니스 지역을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역세권의 건물 전체를 임차해 1인에서 50인 규모 기업을 위한 개별 사무공간으로 나눠 멤버들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을 추진한다. 이후에는 서울 전역의 이면 도로 건물을 개발해 200인 규모의 기업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거나, 기업의 요청에 따라 부동산 매물 선택부터 사무공간 인테리어, 시공, 그리고 커뮤니티 매니징 등 오피스 세팅부터 운영까지 하는 방식으로 갈 계획이다.
또한 자산운용사와의 전용 펀드 설립을 통해 펀드가 건물을 매입하고 패스트파이브가 해당 건물 전체를 운영하는 방식, 라이프온투게더 오픈 사례와 같이 디벨로퍼와의 협업을 통해 토지 매입 단계부터 공간 기획도 해나갈 예정이다.
■2019년 100억 이상 투자유치 32개사
자체 조사 결과 올해 스타트업 투자 규모는 1조 4,953억원(7월 기준)이었다. 월별로는 1월(1529억원), 2월(707억원), 3월(618.8억원), 4월(2297억원), 5월(3542억원), 6월(3165억원), 7월(3,093.5억원)이다.
올해는 이전 해 대비 100억 이상의 규모가 큰 딜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상반기 투자유치를 한 259개 기업 중 100억 이상 투자유치를 한 기업은 32개 사, 그중 1000억 이상은 4개사(야놀자, 컬리, 센드버드, 직방)였다. 32개사 투자 합계는 1조 1956억원으로, 올해 전체 규모의 80%에 달한다.
1월 쏘카(500억), 미미박스(395억), 샌드박스네트워크(250억), 마이리얼트립(170억) / 2월 아이지에이웍스(185억), 하우투메리(100억) / 3월 트리플(300억) / 4월 컬리(1000억 + 6월 350억 추가투자유치), 수아랩(190억), 마인즈랩(173억), 딜리셔스(160억), 클래스101(120억), 와그(115억), 보맵(100억) / 5월 센드버드(1190억), 눔(678억), 와디즈(310억), 마이셀럽스(150억), 작심(150억), 어웨어(100억) / 6월 야놀자, 1.8억 달러(약 2,126억), 뤼이드(200억), 숨고(125억), 바로고(120억), 제놉시(100억) / 7월 신테카바이오(200억), 레몬헬스케어(100억), 원티드(100억), 와이낫미디어(105억), 직방(1600억), 패스트파이브(390억), 패스트캠퍼스(100억)
상반기 국내 벤처투자 역대 최고치…생명공학, 정보통신 전체 50%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발표한 ‘2019년 상반기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규모는 1조 3,177억원으로 ‘18년 상반기 실적인 1조 4,146억원 대비 6.8% 소폭 감소했다. 이는 2018년 1분기 펀드결성이 예외적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2019년 하반기에는 국민연금(3,500억원), 모태펀드(1.3조원) 등이 출자한 펀드 영향으로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규모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중 민간 출자는 지난해 동기 9,538억원 대비 1,133억원이나 증가했다.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법인은 5%까지 법인세를 감면받을 수 있고, 개인은 출자액의 1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세제혜택 때문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지난해 전체 투자액 34,249억원의 절반(55.5%)을 이미 넘었으며, 현재 상승세를 감안할 때 올해 전체 투자액은 4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벤처투자시장이 성숙되면서 비상장기업 중 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유니콘기업의 수가 ‘18년 6월 3개에서 불과 1년 만에 3배인 9개사(비바리퍼블리카, 야놀자, 엘앤피코스메틱, 옐로모바일, 우아한형제들, 위메프, 크래프톤, 쿠팡, 지피클럽)로 대폭 증가했다. 세계 유니콘기업 순위((1위) 미국, (2위) 중국, (3위) 영국, (4위) 인도, (5위) 한국, 독일)에서 독일과 같아졌다.
■ ‘컬리, 블랭크, 왓챠 등 최대 100억 스케일업 자금 지원받는 예비 유니콘 13개사
7월 유니콘기업으로의 성장가능성이 있는 경우, 적자 여부 등 재무성과와 상관없이 최대 100억원까지 스케일업 자금 지원(시장검증, 성장성, 혁신성 3개 조건 충족 필수)을 받는 스타트업이 공개되었다.
지난 4월말 공모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프로그램에 신청한 47개사 중 최종 13개 기업이 확정되었다. 선정기업은 리디, 컬리, 와디즈, 블랭크코퍼레이션, 디에스글로벌, 마이뮤직테이스트, 피피비스튜디오스, 하나기술, 네오랩컨버전스, 달콤소프트, 왓챠, 메쉬코리아, 힐세리온이다.
■ 소프트뱅크벤처스(SBVA), 3200억원 규모의 신규펀드 결성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약 3,200억원 규모로 ‘그로스엑셀러레이션펀드’ 1차 클로징을 완료했다. 이번 펀드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총 운용자산은 약 1조 3천억원이 됐다.
소프트뱅크그룹, 국민연금공단, 국내외 투자기관 및 기업 등이 참여한 이번 펀드는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 및 시장 혁신에 집중하는 초기 기업에 주로 투자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연내 2차 클로징을 통해 추가 최대 4,000억원 규모로 자금 모집이 완료될 예정이다.
[7월 국내 스타트업 투자유치 타임라인/기사링크]
2019/07/01
- –AI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 200억 규모 시리즈C 투자유치
- –레몬헬스케어, 10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금융권 손잡고 본격 비상
- –푸드테크 스타트업 ‘스낵포’, 농심으로부터 투자 유치
- –소셜 구인구직 플랫폼 ‘어라운드어스’ 9억 시드 투자 유치
2019/07/02
- –채용 플랫폼 스타트업 원티드, 100억원 추가 투자 유치…누적 217억원
- –도시재생 스타트업 ‘글로우서울’, 60억 투자유치
- –MCN 마케팅 플랫폼 ‘유커넥’ 운영사 ‘그럼에도’,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2019/07/03
2019/07/04
2019/07/08
2019/07/09
- –1600억 투자유치 ‘직방’, 프롭테크 3사와 출사표 “2022 국내 대표 부동산 플랫폼 되겠다”
- –친환경 콜드체인 패키징 기업 ‘써모랩코리아’, 10억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 –반려동물 구독 서비스 ‘돌로박스’ 운영사 ‘더식스데이’, 빅베이슨캐피탈로부터 투자 유치
- –반려동물 스타트업 펫트너, 킹슬리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 –매쉬업엔젤스, 스타일 가발 브랜드 ‘헤어수트 매치’에 투자
- –해외 박람회 참가 신청 플랫폼 ‘마이페어’, 프라이머로부터 투자 유치
- –3D 디자인 마켓 ‘에이콘3D’ 운영사 ‘카펜스트리트’, 스프링캠프로부터 투자유치
- –인도 경력직 인재 채용 솔루션 ‘하이퍼하이어’, 스프링캠프로부터 투자유치
2019/07/10
2019/07/11
2019/07/12
2019/07/15
2019/07/16
2019/07/17
- –취미 레슨 플랫폼 ‘마인트’ 운영사 ‘몽우’, 스프링캠프로부터 투자 유치
- –여행 후기 플랫폼 ‘유디니’, 스프링캠프로부터 투자 유치
- –맞춤형 행사지원 플랫폼 ‘이벤터스’, 스트롱벤처스에서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 –하얀마인드, 6.5억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2019/07/18
2019/07/19
2019/07/22
- –‘금융상품 플랫폼’ 핀다, 인터베스트 등에서 45억 투자유치
- –API 페이지콜 개발사 플링크, 시리즈A 투자 유치
- –과외 매칭 서비스 스타트업 ‘과탑’, 네오플라이로부터 투자 유치
2019/07/23
- –모바일 패션 플랫폼 ‘핏츠’ 운영사 포포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 유치
- -‘시그널 플래너’ 운영사 해빗팩토리, 10억원 규모 투자 유치
- –알고리즘 트레이딩 스타트업 ‘하이퍼리즘’, 시리즈A 투자 유치
- –DHP, 간병인 O2O 매칭 플랫폼 ‘케어투게더’에 투자
- –매쉬업엔젤스, 캐주얼 게임 개발사 ‘위드어스게임즈’에 투자
2019/07/24
- –캐치잇플레이, 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35억 투자 유치
- –어반플레이, 4개 VC로부터 26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자율주행용 센서 개발 기업 ‘비트센싱’, 10억 규모 브릿지 투자 유치
- –펫시터 서비스 운영사 ‘펫피플’, 스프링캠프로부터 투자 유치
2019/07/26
2019/07/29
2019/07/30
- –IT스타트업 ‘그립’ 35억 원 투자 유치
- –3D 스캐닝 맞춤 안경 서비스 ‘브리즘’ 운영사 콥틱, 10억 규모 투자 유치
- –매쉬업엔젤스, 뷰티 커머스 플랫폼 ‘마카롱’ 운영사 블리몽키즈에 투자
- –카카오벤처스, 영상통화 기반 콘텐츠 플랫폼 ‘웨이브’ 운영사 웨이브코퍼레이션에 투자
2019/07/31
- –‘패스트캠퍼스’, 100억원 추가 투자 유치…풀스택 교육 기업 표방
- –인공지능 기반 병원 추천 서비스 ‘착한의사’ 운영사 비바이노베이션, 전략적 투자 유치
- –소셜크리에이터플랫폼 OGQ, 아프리카TV로부터 50억 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
- –모바일 환전서비스 ‘트래블월렛’ 운영사 모바일퉁,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
[인수합병/M&A]
- –네오펙트, 국내 1위 실버케어 기업 ‘롱라이프그린케어’ 인수
- –‘아이디어스’ 운영사 백패커, 모바일 콘텐츠 제작사 ‘페이브’ 인수
- –카카오페이, 인슈어테크 플랫폼 스타트업 ‘인바이유’ 인수…보험업 진출 포석
- –B2B화물운송 스타트업 로지스팟, 20년 업력 종합운송사 성현티엘에스 전략적 인수
- –쏘카, 차량관리 전문업체 차케어 인수
[투자 생태계 동향]
- –상반기 벤처투자 역대 최고치…생명공학, 정보통신 전체 50%
- –중기부-기보, 엔젤투자 생태계 활성화 프로그램 ‘엔젤플러스’ 시행
- –‘컬리, 블랭크, 왓챠 등 최대 100억 스케일업 자금 지원받는 예비 유니콘 13개사
- –소프트뱅크벤처스(SBVA), 3,200억원 규모의 신규펀드 결성
- –선보엔젤파트너스-한국벤처투자, 100억 규모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1호 결성
- –인포뱅크, 50억원 규모 개인투자조합 1호 결성
- –포트폴리오사 기업가치 8,300억…’블루포인트파트너스’ 창립 5주년
- –60개 스타트업에 투자한 ‘씨엔티테크’, 先투자, 後보육 액셀러레이터로
-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액셀러레이터 등록… 공공 액셀러레이터로 역할 확장
- –콘텐츠 미디어 기업 ‘캐리소프트’, 8월경 IPO한다
[투자 인사이트]